오세철 서울엔지니어링 회장이 핵심자재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지난 4일 코엑스에서 ‘제37회 국가생산성 대회’가 열렸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자리다.
올해는 21명의 생산성향상 유공자(개인), 29개의 기업·기관(단체), 국가생산성 챔피언 경진대회 수상자 22개팀에게 훈장과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날 개인 유공자부문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오세철 서울엔지니어링 회장은 전량 수입하던 용광로 핵심 자재인 풍구를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일본 NSC, 인도 미탈스틸 등 세계 25개국 160여개 제철소에 공급하는 등 세계 풍구 시장의 25%를 점유하며 수출 강소기업으로 도약했다.
은탑산업훈장은 다이캐스팅 중견기업인 KH바텍의 남광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남 대표는 기업설립 20년 만에 매출 3,500억원을 달성했으며 전사적인 TPM 활동을 기반으로 도색검사 공정 인당 생산성 30% 향상, 다이캐스팅 생산성 25% 향상, 물류 리드타임 28% 단축에 기여했다.
단체부문에서는 보냉자재 중견기업인 동성화인텍, 자동차배선 전문기업인 경신, 광학렌즈 전문기업 코렌 등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날 윤상직 장관은 축사를 통해 “경영효율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창조경제 실현의 기반”이라며 “투자와 고용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생산성 향상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전 산업계에 생산성혁신 의욕 고취와 분위기 제고를 위해 이날 국가생산성대회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을 ‘생산성의 달’로 정하고 우수사례 발표 등 각종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