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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22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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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산업의 성공 여부는 결국 경제성입니다. 우리 연구원이 보유한 나노분말생산·분산·코팅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나노시대를 여는 주역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지난 18~19일 철원 철의삼각전적관에서는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과 강원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3 플라즈마 나노기술포럼‘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만난 김성인 원장은 자체 개발한 RF(고주파)플라즈마 공정을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해 ‘첨단 플라즈마 나노소재 특화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철원은 그간 농축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고 군사도시라는 선입견이 강해 제조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연구원은 대기업인 OCI를 비롯해, 창성, 엘엠에스 등 중견·중소기업을 잇달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것은 연구원이 가진 원천기술과 첨단장비의 힘이 컸다. 국산화한 RF플라즈마 공정으로 50nm급 실리콘(Si) 나노 분말 등 나노소재들을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하고 새로운 나노 물질특허인 ‘메탈-그래핀 융합체’와 나노소재 생산, 분산 등에 적용하는 핵심 원천소재 기술을 확보하면서 기업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연구원은 기업들에게 기술과 장비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대신 철원지역에 생산시설을 마련토록 하고 있다. 철원플라즈마산업단지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학도 유치할 계획이다.

김성인 원장은 “실리콘 나노 분말의 경우 kg당 700만원이나 값이 나갈 정도로 비싸 나노기술 산업화에 큰 장애가 있었다”며 “연구원은 이를 몇 십만원대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이 있어, 나노시대를 여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업유치와 함께 연구원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학계와의 협력이다. 학계의 뛰어난 기술을 기업과 연계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가교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결성된 것이 ‘창의 나노신소재 컨소시엄’이다. 연구원과 카이스트, 명지대, 광운대 등 소재 관련 대학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나노소재 기술을 산업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컨소시엄은 내년쯤 국가 원천소재 연구개발에 함께 참여해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강원도와 철원군의 전폭적인 지지로 산업 불모지에서 이제 막 첨단산업의 싹을 틔우게 됐다”며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으로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파트너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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