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회사 물류센터의 화재로 2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11시55분경 경북 경산시 진량공단내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타이코 AMP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근로자 이모(28)씨와 채모(31)씨가 질식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현재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17대, 소방관 10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큰 불은 진화됐고, 잔화정리를 위해 소방관들이 남아 있는 상태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원인파악을 위해 경찰 및 소방당국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꾸려질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커넥터 4000박스, 단자 1000박스, 터미널 1000박스, 플라스틱 사출성형물 1000박스, 기타직기류 50점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인 타이코AMP 자동차부품 제조 회사로 현대·대우·기아·삼성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어, 관련 회사들의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물류창고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고, 유독한 연기가 치솟아 화재 진압에 큰 애를 먹었다”며 “화재 당시 물류창고 안에는 더 이상의 근로자는 없어 인명 피해가 확대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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