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11-22 15:11:48
기사수정

한국원자력연구원 노영창 박사팀이 노트북, 휴대폰,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리튬 2차전지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전지막(seperator)을 개발했다.

노 박사팀은 기존의 폴리에틸렌 소재에 나노 무기입자인 알루미나와 기공 형성제를 혼합한 뒤 늘려 펴서 다공성 막을 제조한 뒤, 막 표면에 불소계 수지인 PVDF-HFP와 나노 알루미나, 가교제를 혼합한 용액을 코팅한 후, 코팅 층을 기공 구조의 고체 상태로 변화시킨 뒤, 전자선 조사를 통해 전지막의 내열성과 기계적 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비교 실험 결과 기존의 폴리에틸렌계 전지막을 150 ℃의 전해액에 2분간 담가두면 원래 크기의 5~15 % 크기로 대폭 수축돼 기능을 상실하는 반면, 노 박사 팀이 개발한 전지막은 같은 조건에서 원래 크기의 96~98 %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영창 박사는 “새로 개발한 전지막을 이용해서 리튬 2차전지 시제품을 제조, 반복 충전한 결과 전기화학적 특성도 기존 전지막을 사용한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리튬 2차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서 전기, 전자, 통신 및 컴퓨터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휴대용 전자기기용 소형 리튬 2차전지에 이어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 용 등 고용량 리튬 2차전지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리튬 2차전지 분리막의 30 %를 소비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2010년까지 리튬 2차전지 분리막 국내 시장은 3,500억 원, 세계 시장은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리튬 2차전지는 주로 액체 리튬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해액의 누액 가능성과 폭발 위험성을 안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관계자는 “관련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으며, 관련 기업에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49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