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팹 장비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세계 팹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팹 장비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325억달러, 2014년에는 23~27% 성장한 41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향후 장비 투자 전망의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는 팹 건설 투자는 2013년 6.5% 성장한 66억달러에 달하고, 2014년에는 18% 하락해 5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3년 하반기 팹 장비 투자는 상반기(139억달러)에 비해 32% 성장한 18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반도체 수요 증가 및 칩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2014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3~27% 성장해 410억달러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TSMC의 지본투자 증가로 파운드리 분야가 21% 성장하며 2013년 가장 많은 투자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분야의 투자는 1% 성장이 전망되고 있고, MPU 분야의 투자는 약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년에는 거의 모든 주요 제품 부문의 팹 장비 투자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일례로 메모리 분야의 지출은 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에 투자 규모는 2010년이나 2011년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PU의 투자는 14nm 시설 증가로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분야는 2014년에도 팹 장비 중 가장 높은 투자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률은 1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팹 건설 동향을 살펴보면 2013년 팹 건설 투자는 6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38개의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프로젝트 수가 더 많았지만, 총 투자 규모는 58억달러로 훨씬 작았다. 올해는 프로젝트 수는 적지만,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다.
2014년에는 21개의 건설 프로젝트만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설 투자비용은 18% 하락한 5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팹 건설 부문에서 최고 투자 규모를 보인 회사는 15억~20억달러의 계획이 있는 TSMC와 삼성이다. 그리고 인텔, 글로벌파운드리즈(Globalfoundries), UMC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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