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6-05 10:31:25
기사수정

▲ 재료연구소가 새롭게 개발한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 제조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자동차용 히터 시제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 열교환기용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를 국산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 경량금속연구단 김형욱, 어광준 박사팀은 산업기술연구회에서 지원하는 기관 간 융합연구사업 ‘미래자동차용 고효율 Air-Conditioning system 융합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연구책임자 이영선)’ 일환으로 자동차 열교환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를 국산화 할 수 있는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수입산 보다 강도가 15%이상 향상된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를 제조가 가능해 국산화는 물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연비 향상을 위한 가벼운 자동차가 주요 이슈로 부각돼 왔다. 때문에 자동차의 주요 부품 중 하나인 열교환기 역시 가볍고 높은 효율을 내는 것이 중요해져 왔다.

이러한 추세로 자동차 공조시스템(냉각 및 히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튜브와 방열판을 브레이징(Brazing)공법으로 붙이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의 클래드 판재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되고 있다.

김형욱, 어광준 박사팀은 브레이징 후 판재의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합금 성분과 공정을 개선했다. 강도가 높은 알루미늄과 망간을 조합한 알루미늄-망간(Al-Mn) 합금을 개발하고, 새로운 공정인 박판연속주조 및 압연접합기술을 적용해 튜브를 만들었다.

또 합금의 미세 조직을 제어해 접합 시 발생할 수 있는 침식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공정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자동차 열교환기용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 시장에 국산품 점유율이 높아지고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열교환기 경량화 및 소형화가 가능해 가정용 및 산업용 에어컨, 산업용 열교환기 등에도 적용될 수 있어 기술 국산화로 인한 부가 수입이 클 전망이다.

연구팀은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알루미늄 소재업체와 공동으로 양산성을 평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형욱 박사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산화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한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46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