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솔루션’ 전용 홍보 홈페이지.

우리나라의 인공위성 기술과 주요정보를 다룬 안내서가 발간돼 국내 위성 산업 활성화와 해외 수출 등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이 국내 위성 및 관련 기술을 최초로 정리한 안내서 ‘카리솔루션’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공개된 카리솔루션은 1990년부터 국가 주도로 추진해 온 인공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축적된 핵심기술, 주요제품 및 서비스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국내 주도로 개발 가능한 인공위성 모델 54종(중량·임무·용도별), 위성 운영을 위한 안테나 등 지상국 주요 제품의 정보와 더불어, 고도의 기술력과 최첨단 시설을 활용한 위성 조립 및 시험서비스, 각종 고품질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카리솔루션 제작은 정부투자로 개발된 국내 위성기술을 2011년 기준 1,773억달러 규모의 세계 위성 시장에 진출시켜 위성 산업 창조를 견인하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2011년 282억원(2,500만달러) 수준(세계시장의 0.014% 점유)에 불과한 국내 위성 분야 수출 규모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우연은 ‘카리솔루션’을 세계 위성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카리솔루션’ 전용 홍보 홈페이지(http://ksp.kari.re.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제공되고 있으며, 코트라를 통해 해외 주요국가에 배포하고 베이징 국제우주대회(IAC, 2013년 10월)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3년 10월29일∼11월3일) 등에서 해외바이어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해외 수출용으로 제작된 카리솔루션을 국내기업들이 적극 활용해 첨단 우주기술을 이전받거나, 창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조기에 한글화 및 기술설명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카리솔루션 제작·공개를 통해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위성기술 상용화 추진과 세계 우주시장 진출 기회를 만들어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