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 3번째부터)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김인회 굿네이버스 부회장,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 등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사장 오영호)가 적정기술로 신흥국 경제개발지원 및 해외창업 지원에 나섰다.

코트라가 23일 코트라본사에서 ‘적정기술 창업지원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적정기술이란 고액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현지 조달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해 자본 투자비율을 낮춰 개발도상국의 저소득층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코트라는 이 적정기술로 신흥국 경제개발 및 현지 고용창출 등 상생협력하는 한국형 원조개념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에는 코트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KCCI BISD)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적정기술 민간단체, 대학 등 기술·교육·CSR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기관들로 구성돼있다.

기존의 적정기술 개발활동은 국내NGO 및 민간에 의해 이뤄지고 있었으나 추진 체계가 단절돼 있어 지속성의 문제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국내 적정기술 전문가들 간의 협의체를 구성 하고, 적정기술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는 향후 적정기술 아이템을 협력해 발굴하고 전문가 협력을 통해 현지 적용성 보완 및 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트라는 비즈니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굴된 적정기술이 지속가능하도록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담당한다.

아울러 코트라는 23일 코트라 염곡동 본사에서 SK행복나눔재단-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2013 적정기술 해외창업 공모전(제4회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공모는 4월23일부터 약 한달간 진행되고 발굴된 아이디어는 캠프와 세미나를 통해 보완돼 현지 사업화까지 추진할 예정이며 관련 시상도 계획 중이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청년창업가와 중소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협의체를 통해 적정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 및 아이템 발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를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해 지속가능한 신흥국 상생협력 디딤돌을 마련함으로써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