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5.13 (월)
“금형산업 新 패러다임 제시”
우리나라 금형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이 주최하는 ‘제21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이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경기도,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가 후원했다.
전시회는 20개국에서 365개사가 참가해 1,450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과 함께 동시 개최됐다.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2012년 생산 10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국가 뿌리산업인 금형은 지난 1960년대 가내수공업 수준으로 시작해, 성장을 거듭해 세계 생산 5위, 수출 4위의 금형강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생산 10조원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형 전문기업들과 관련 주요 메이커들이 모두 참여했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코트라와 공동으로 특별 초청한 수출타킷 지역의 해외 유망바이어 120개사는 물론, 정부·코트라·해외에이전트·국제 금형 협의기구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적 글로벌 기업은 물론 실수요 해외바이어 1,500명이 대거 방문해 글로벌 비즈니스가 활발히 펼쳐졌다.
이에 총 7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즈니스를 통한 상담과 계약은 총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형관련 11개의 신기술 세미나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주요 세미나로 13일에는 김병훈 두산중공업 수석연구원의 ‘고경면 ESR 금형강’과 ‘열간 공구강’에 대해서, 14일에는 시미즈 케이스케 하도 특품영업부 매니저가 ‘일본의 다이케스팅 금형, 단조 금형의 신개발 강종 동향’에 대해서 발표한다.
15일에는 한국금형공학회 주관으로 ‘2013 국제금형기술포럼’이 일본의 하야시 카즈오 씨가 의장을 맡아 진행된다.
박순황 금형조합 이사장은 “‘제21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은 금형생산 10조원 시대를 맞이해 국내외 금형 기술 및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 제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연관산업과 수요산업이 함께하는 전시회로 보다 많은 참관객들이 다양한 네트워크 확보와 유익한 정보교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國·365社 참가, 12억불 비즈니스 미팅
연관·수요산업 함께 전시, 정보교류 유익
■ 對日흑자 기록하는 수출효자 금형산업
우리나라의 금형산업은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좌우하는 중소기업형 기술집약산업이면서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2012년 수출은 25억1,1000만달러, 수입은 1억5,000만달러이며 무역흑자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산업현황은 2000년 이후 금형생산은 연 12.2%, 수출은 연 13.8% 증가했으며, 2012년 생산은 10조원, 수출은 2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금형기업은 1,341개사에 달하고 있다.
수출입은 1994년 최초로 무역수지 1,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후 매년 흑자를 달성했으며, 2013년에는 수출 27억달러, 수입 1억6,000만달러, 무역수지 약 25억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금형 산업은 부품소재 산업 중 1998년부터 매년 대일 무역수지 흑자 품목으로서 2012년 4억4,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으며 수출은 4억7,000만달러, 수입은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참가기업소개
◇ 샌드빅 코로만트
샌드빅 코로만트는 스웨덴에 위치한 샌드빅 그룹사 중 하나로 1942년에 설립됐다. 현재 밀링, 드릴링, 선삭 공구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3만여종의 다양한 표준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2,00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69년에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1980년부터 샌드빅 코리아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밀링, 드릴링 제품군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에 전시한 CoroDrill 880은 스탭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최대 100% 향상시킬 수 있으며, 와이퍼 형상 및 4코너 인서트 적용으로 매우 뛰어난 가공 표면 및 품질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서트 GC1010은 횡삭부터 사상 공정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는 제품으로 우수한 인서트 날인성과 강력한 내마모성으로 고경도강 가공시 절삭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정영달 한국샌드빅 코로만트 이사는 “기존의 금형 관련 제품들은 모두 수준이 높아져 비슷한 수준을 보이나, 샌드빅 코로만트는 기업에 대한 솔루션 제공과 비용 절감에 특히 주력해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극동이엔지
1982년 극동유압기계로 출발한 극동이엔지는 국내 최대의 유압프레스 메이커로서 소성가공용 범용 프레스에서부터 콤비네이트 트랜스퍼 프레스, 고정밀 다이 소폿팅 프레스까지 최첨단 프레스를 비롯해 제품이송용 셔틀 로봇, 로더/언로더 등 주변 자동화 장치까지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반전식 다이스포팅 프레스인 KSRP-30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정밀 사출금형 형압용 프레스로 다이스포팅 작업에 필수적인 고정도 유지에 적합하도록 충분한 강도와 합리적인 구조로 설계돼 보다 정밀한 금형 제작, 수정 및 정밀금형의 트라이아웃 등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각종 버튼 및 스위치, 게이지 조절벨브를 컨트롤 패널에 집적시켜 간단히 조작할 수 있으며 고장시 보수 및 확인이 용이하다.
김은환 극동이엔지 이사는 “KSRP-300은 사상가공이 거의 필요 없을 만큼 최고의 금형 제품을 생산한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일특수강
1982년 설립된 한일특수강은 2005년 일본의 히타치가 100% 지분에 출자했다. 자동차부품용 공구강, 금형소재, 반도체, IT관련 전자제품소재, 신재생에너지관련 소재, 각종 전지용 마그네트등의 기초 소재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성능 냉간다이스강인 SLD-MAGIC △다이캐스팅 금형용강인 DAC시리즈 △고급 플라스틱 금형용강인 HPM 시리즈 등을 출품했다. 이 제품들 중 특히 CENA1은 삼성, LG 협력사에 납품되고 있으며, 금형열처리 제품들은 현대자동차에 납품되고 있다.
조석훈 한일특수강 이사는 “신 제품인 CENA1의 경우 방청성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강하며, 열처리를 생략해 비용이 절감된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과 기업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 코포레이션
일본 기업인 지 코포레이션은 이번 전시회에 밀러 볼 시리즈와 모듈 헤즈 시리즈, SKS 시리즈를 출품했다.
밀러 볼 시리즈는 일본 DIJET사의 고정밀 정삭가공용 금형공구로 일본 초경공구 협회로부터 기술공적상을 수상했다.
모듈러 헤즈 시리즈는 금형가공시 융통성 있게 대응 할 수 있는 툴링시스템으로써 각종 공구를 헤드만 교체함으로 가공툴에 맞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SKS 시리즈는 중·황삭 가공에 필요한 고능률, 고이송 금형 가공 공구로 견고한 클램핑으로 날당 이송속도가 4.0㎜ 이상을 구현 함으로써 가공시간 단축 및 공구비 절감에 기여한다.
지원거 대표는 “35년전부터 한국에서 활동했으며, 현대의 포니생산에도 이 제품이 쓰였다”며 “현재는 정밀성, 고수명으로 히타치, 미쓰비시 등의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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