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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04 16: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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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4.0시대, 기계산업 R&DB 주력해야”

▲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이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전시회 개최 의의는

최근 기계 산업은 국민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 언론보도만 봐도 기계 산업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보도해 주는 기사도 사라진지 오래됐다.

지난 한해 반덤핑 규제가 122건 있었으나 대부분이 전자·경공업 산업이었고, 기계산업의 경우는 한건도 없을 만큼 기계 산업은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첨단기술이 있어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과거에는 국산화를 산업 육성정책으로 삼아서 기술개발에만 주력했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세계 일류급이다. 이제는 세계에 알려서 수익창출에 힘써야 할 때다.

그래야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더욱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중요시되는 R&DB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R&DB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홍보에 주 목적을 두고 전시회를 진행하려 한다.

▶R&DB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나

기계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R&DB와 마케팅이 마차의 양쪽의 수레바퀴처럼 같이 돌아가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산화 4.0시대를 살고 있다. 초창기인 1.0시대에는 말 그대로 시작하는 단계였고, 1970년∼1980년대의 중화학 공업 성장 위주의 2.0시대에서는 외국의 기술을 모방하거나, 들여와 조립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1990년∼2000년대 3.0단계에는 독자 기술 개발이 서서히 이뤄졌다면, 현재의 4.0시대는 우리 기술이 해외로 수출되고, 세계의 기술 시장을 주도 해야 할 단계다.

이번 전시회는 4.0시대를 맞아 우리기술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게 홍보의 장 역할을 할 것이다.

우선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대만 등 318개사가 참여해 1,334개의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인도, 일본 지역플랜트 국영발주처 및 EPC기업의 구매 담당자가 방한해 우리나라 플랜트 기자재 기업 70개사와 1:1 상담을 벌인다.

우리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국내외 자동화기기 구매 담당자와 실수요자 3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6억5,000만달러의 구매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국내 전시회 해외보다 중요

中企 마케팅 지원 늘려야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여가 중요해지고 있다.

중소기업이 홍보활동을 펼치는데 있어 해외전시회보다 국내 전시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해외전시회는 바이어가 구경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국내전시회는 바이어들이 일정기간 한국에서 체류하게 된다. 그 몇일 동안 바이어들은 한국 부스에서 기술을 관람하고 관심이 있는 기업에 찾아가 직접 공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자연히 그 과정에서 기술계약 또는 수출계약이 성립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계자체가 무겁다 보니 전시장에 운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중소기업들이 해외까지 운반하는데 매우 부담이 크다. 기산진 회원사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9%에 달할 정도로 기계산업은 중소기업이 대다수다.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최대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 출품한 우리기업 수가 40여개 남짓하지만 중국은 300~400개 기업에 달하고 있으며 그 간격도 커지고 있다.

▶국산화 4.0시대에 정부의 역할은

전시회 관련 예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지난번 조석 지경부 제2차관 회의에서 전시회 관련해 이해를 구하고 전시회의 필요성을 역설해 올해 예산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전시회를 하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직접적 계약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국가에도 이익이 될 것으로 본다.

중소기업은 지금 대내외 힘든 여건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는 뿌리산업에 관심을 갖고 중소기업 육성대책에 힘써야 할 것이다.

또한 산업환경이 수시로 변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중소기업 R&DB 활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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