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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3 17: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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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제품 장터, 세계 축제 場으로


▲ ▲지난 16일 나노코리아 개막식에서 (左부터) 윤상직 지경부 차관, 이희국 나노조합 이사장, 서상희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 단장 등 주요 귀빈들이 기념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지난 16일 나노코리아 개막식에서 (左부터) 윤상직 지경부 차관, 이희국 나노조합 이사장, 서상희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 단장 등 주요 귀빈들이 기념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나노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세계 나노기술과 제품이 한데 모여 나노융합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국제적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나노코리아조직위원회(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나노기술연구협의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가 주관을 맡은 나노코리아(NANO KOREA 2012) 전시회가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며 나노 관련 세계 두번째 규모의 전시회로 성장한 나노코리아는 ‘Nanotechnology, The Frontiers of Innovation in Science & Industry’를 주제로 18일까지 열렸다.

나노코리아는 나노, 레이저, 첨단세라믹, 인쇄전자, MEMS 총 5개 분야의 나노융합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인 ‘나노융합대전’과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나노코리아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열렸다.

전시장에는 11개국 319개 기업·기관이 총 521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나노제품 수요·공급상담회, 국제협력 상담회, 기업 IR 등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됐다. 전시사무국은 40개국 1만여명의 참관객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시장에는 네페스엘이디, 바이오니아, 티엔비나노일렉, 어플라이드카본나노 등 유망 나노제품 생산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수요기업이 대거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재료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 등 기관들이 참여해 정부지원 R&D 성과물을 선보였다.

나노코리아 심포지엄은 10주년을 맞이하여 기조강연, 10주년 특별 강연, 주제강연 등 10개국 150명의 초청연사 강연이 이뤄져 세계적인 기술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하버드대학교의 찰스 리버 교수와 한화케미칼 홍기준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 나노 분야를 이끌어 온 한민구 서울대 교수, 나노기술 분야의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만수 서울대 교수, 조길원 포항공대 교수의 특별강연 및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총 796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됐으며 우리나라와 일본·중국·싱가포르·인도 등과의 나노포럼 등 국제 나노기술협력 행사가 준비돼 나노 연구성과의 세계적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 ▲김민 세라믹기술원 원장이 나노코리아와 동시 개최된 ‘국제첨단세라믹전시회’의 신기술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김민 세라믹기술원 원장이 나노코리아와 동시 개최된 ‘국제첨단세라믹전시회’의 신기술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이 대다수인 나노공급기업의 수요기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나노융합제품 T2B발표 및 상담회와 국제협력 상담회, 기업 IR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네패스, ㈜어플라이드카본나노, ㈜SH에너지화학, ㈜씨티아이, ㈜드림 등 총 5개 나노융합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공급기업이 발표회에 이어 오후에는 8개의 수요기업과 26개 공급기업 간이 48건의 현장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나노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이틀간 진행된 전문 비즈니스 프로그램에는 총 122개 기업이 참여해 149건의 심도있는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을 초청, 특별 강연과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인공 관절, 인공 눈, 인공 피부, 신경세포 조절 기술’이란 주제로 실시된 공개 무료강좌와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일선 중·고등학교 과학교사 30여명을 초청해 최신 나노기술 장비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나노과학기술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희국 나노코리아 공동조직위원장은 “10년전 30개에 불과하던 국내 나노기업수가 최근 약 700개로 급증하는 등 나노기술의 산업화 시기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노코리아가 융합비즈모델을 제시하고 실질 비즈니스 거래로 이어지는 종합플랫폼으로서 세계적 나노기술 산업화 장터로 발전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나노코리아2013’은 7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나노브릭의 제품.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나노브릭의 제품

■(주)나노브릭, 국무총리상 수상

나노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업체와 공로자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나노코리아 2012 어워드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전기 색가변 소재(Electrically Color Tunable Material)’를 출품한 (주)나노브릭에게 돌아갔다.

이 기술은 용액에 분산된 나노입자의 간격을 전기신호로 미세하게 조절함으로써, 별도의 컬러 필터 없이 전기신호에 따라 컬러를 용이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전자잉크 신소재다.
산업기술 분야에서 (주)파크시스템스, 삼성정밀화학(주), (주)EMW Energy가 지경부장관상을, 김종민 옥스퍼드대학 교수, 한상록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상무가 지경부장관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연구혁신분야에서는 김기범, 홍승훈 서울대 교수, 최준환 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 조상준 파크시스템스 수석연구원이 교과부장관상을, 이조원 한양대 석좌교수가 나노과학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교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한상록 나노조합 상무가 나노코리아 어워드에서 지경부장관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한상록 나노조합 상무가 나노코리아 어워드에서 지경부장관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나노마을, 참관객들에 ‘인기 만점’

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10주년을 맞아 전시장 내에 대규모로 조성된 체험형 특별전시관 ‘나노마을(Nano-Vill)’이었다.

나노분야 전문가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해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관련 전시물을 보고, 만지고, 느낄수 있도록 기획된 나노마을은 나노 뮤지엄, 아카데미, 가든, 하우스, 영화관 등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 ▲나노마을에 나노탄소섬유로 지탱하는 의자가 등장해 참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나노마을에 나노탄소섬유로 지탱하는 의자가 등장해 참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참관객들은 이곳에서 나노의 역사, 생활 속에 스며든 나노제품,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미래 나노기술과 미래의 생활모습까지 한눈에 전망해 볼 수 있었다. 특히 현재 상용화된 T2B 상설전시관의 제품들이 대거 전시돼 우리곁에 다가온 나노기술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었다.

참관객들은 나노의 크기가 지구와 비교해 축구공만한 크기로 매우 작다는 점에 놀라고 몇 가닥의 나노탄소섬유로 매단 의자에 앉아 나노기술을 체험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한가닥으로 200Kg 이상을 지탱할 수 있는 나노탄소섬유를 이용해 지구와 우주를 잇는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프로젝트가 미국에서 실제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나노마을을 기획한 김대수 (주)스토리앤플랜 대표는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나노분야를 종합적으로 알기쉽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나노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나노마을 전시관을 향후 지방에서 열리는 관련 전시회에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11國 319社 참가, 세라믹·레이저 등 융합 전시회

40國 1만명 참관객 몰려, 비즈니스 기회 창출

출품업체 소개

■재료연구소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소재전문연구기관으로 나서고 있는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는 전시회에 고성능 금속복합재료 기술, 다기능성 마이크로·나노 복합소재, 극저탄성 타이타늄 신합금(TNZ40) 등 연구성과를 전시했다. 또한 대중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소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해 진행하고 있는 ‘소재빛나래, 소재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엽서크기의 사진으로 제작, 참관객들에게 나눠주며 소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 전문연구기관으로 국내 세라믹산업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은 이번 전시회에 차세대 열전반도체 고차나노구조 소재기술, 투명전도성 산화물 나노융합소재 등 연구성과와 함께 세라믹 소재부품기업에게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제공하는 세라믹소재종합센터와 소재 물성,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정보 인프라인 소재정보은행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세라믹소재를 적용한 예술작품을 전시한 세라믹주제관을 마련,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

강릉과학산업단지내에 세라믹 신소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지원하고 있는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상엽)은 이번 전시회에 △포세라(대표 박지호, 세라믹 도가니및 전자제품 케이스 등 난연제 제품기업 ) △미래세라텍(대표 김성현, 알루미나·지르코니아 부품기업) △아이엔티(대표 최철순, 유전체 세라믹 부품기업) △오리엔트세라믹(대표 백종호, 구조세라믹 및 설비·반도체 부품기업) △커터코리아(대표 박승복, 세라믹 산업용 공구 및 부품가공 커터기업) 등 지원기업과 함께 출품했다.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은 신소재 지원센터, Sop지원센터, 반도체 부재 공장, 원료 및 제품생산 공장 등 세라믹 지원시설을 구축하고 이들 기업들에게 R&D·시험생산·신뢰성평가에 이르는 ‘원스톱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중견 신소재기업을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강원TP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이 지원하고 있는 세라믹 전문기업들이 나노코리아에서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강원TP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이 지원하고 있는 세라믹 전문기업들이 나노코리아에서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플라즈마를 이용한 나노소재 엔지니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원장 김성인)은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장비들과 기업지원 서비스를 홍보했다. 연구원은 △RF 열 플라즈마 양산 △그래핀 나노융합 △OLED조명 △나노 플라즈마 CVD 등 4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국내외 기업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이들 장비를 이용해 수요업체가 요구하는 세라믹, 금속, 화합물 등 소재의 나노화 및 구형화 공정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 라이선스를 통해 입주기업과 공동 R&D에 나서고 수익을 나누는 기술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쌍용머티리얼

세라믹 신소재 전문기업 쌍용머티리얼(대표이사 이영조)은 주력제품인 자동차용 모터 자석을 비롯해 전기자동차 필수 부품인 릴레이(Relay) 부품, 마그네트론용 세라믹, 절삭공구 등을 선보였다.

회사는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호황으로 승승장구 해왔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지난 2009년에 개발한 ‘알루미나-탄화규소 휘스커(Whisker:단결정) 절삭공구’를 일본 선진기업인 교세라가 구입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절삭공구는 기존의 세라믹 절삭공구로는 가공하기 어려운 항공우주 및 발전산업용 소재 가공에 적합하다. 이밖에도 회사는 정부의 대형 소재R&D인 10대 WPM사업 중 ‘초고순도 SiC소재 개발사업’을 통해 ‘고품위 SiC 단결정 웨이퍼 제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연료전지 국책과제를 통해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세라믹 스택 개발 및 박막형 태양전지용 스퍼터링 타겟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등 미래 먹거리 제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이오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및 신소재 전문기업 제이오(대표 강득주)는 이번 전시회에 나노 및 마이크로 분산장치, 결정화 리엑터, CNT 등을 선보였다. 회사는 지난 20년 동안 1,000여기 이상의 신소재 설비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2003년부터는 탄소나노튜브(CNT)사업에 일찌감치 진출, 국내 최대규모인 연산 100톤 규모의 양산설비를 구축하고 판매에 나서고 있다. 제이오는 연속식 CVD공정을 통해 고순도, 고품질의 균질한 CNT를 생산해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엠텍

포스코 계열사로서 글로벌 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은 이번 전시회에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고순도 알루미늄 탈산제(Al), 마그네슘(Mg),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 몰리브덴(Mo), 고순도 알루미나(Al₂O₃) 제품들을 소개했다. 회사는 강릉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마그네슘 제련공장 운영과 함께 영월에서 저품위·저가의 몰리브덴(Mo, 스테인레스 강에 첨가되는 희유금속)을 습식탈황공법을 이용해 제련하는 공장의 완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 ▲포스코엠텍의 주력 제품군. ▲포스코엠텍의 주력 제품군

▲ ▲이대열 (주)어플라이드카본나노(ACN) 대표가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알루미늄 CNT 복합재로 만든 부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대열 (주)어플라이드카본나노(ACN) 대표가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알루미늄 CNT 복합재로 만든 부품을 소개하고 있다.

■어플라이드카본나노(ACN)

CNT 복합소재 및 탄소나노페이스트 전문기업 어플라이드카본나노(ACN, 대표 이대열)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재와 CNT를 결합한 금속/고분자계/세라믹계 탄소나노복합재를 선보였다.

회사는 핵심기술인 ‘CNT 분산기술’을 기반으로 이들 소재의 전도도와 강도 및 인성이 향상시켜 항공우주, 자동차, 전자재료 등에 점차 적용시키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알루미늄 탄소나노복합재의 경우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소재를 찾는 자동차산업계의 주목을 끌 아이템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분산기술을 다방면에 적용하고 있다. 나노백금과 CNT를 엔진오일에 분산해 만든 엔진 성능개선제 ‘Enginaid’는 자동차 연료절감 및 출력향상과 매연감소에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용매에 분산시킨 잉크를 개발해 열·전자파 차단 유리 및 필름을선보이고 있다.

■메카세라

반도체 소재부품기업 메카로닉스(대표 이재정)의 자회사로 지난해 3월 설립된 메카세라는 반도체, 태양전지, LED산업에 사용되는 SiC(탄화규소), AlN(질화알루미늄) 등 파인세라믹스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 두 소재 모두 직경 600mm급의 대형 크기로 생산할 수 있으며 소재상태로도 판매하고 있다.

▲ ▲메카세라가 생산하고 있는 SiC 소재. ▲메카세라가 생산하고 있는 SiC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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