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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계측장비산업분야 도전한다
그간 해외 기술에 의존해온 반도체 계측분야의 기술 개발을 위한 ‘반도체 나노계측기술 개발 포럼’이 지난 3일 선문대학교에서 개최됐다.
국내 반도체 측정·검사(MI : Metrology/Inspection)기술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국내 반도체 계측분야 관련 출연(연), 산업체, 대학 등의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이 모인 이번 행사는 초소형 전자현미경의 제작·응용 연구교류회(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 합동)와 선문대학교 차세대반도체·디스플레이 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반도체 산업의 발전으로 나노 크기의 미세 구조와 그 결함을 측정하는 나노계측장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소자생산에서 첨단 계측검사 분야는 전체 반도체 공정에서 단위 공정 수의 50%, 전체 팹 장치 투자 규모의 10~15%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세계 최구 수준의 반도체 소자제작 기술을 갖추고도 대부분의 첨단 장비 및 나노계측기술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열린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동부하이텍 등을 비롯해 출연(연), 대학, 중소기업체 등 20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내 반도체 소자산업의 MI 현황 △국내 MI 장비산업 현황 △MI 연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선진국에 비해 매우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 산학연이 적극적으로 협력, 반도체 및 타 정밀산업의 체질강화에 필수 전략산업인 첨단 반도체계측 분야 연구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참여 기업들의 의견이었다.
그동안 소자업체, 장비업체 등과 국가 연구개발사업 간 연계성이 떨어져 해당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상호교류의 장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포럼을 공동 주관한 표준연 첨단장비기술센터장 박병천 박사는 “올해 초부터 반도체 계측장비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며 “산학연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관련 인프라를 모아서 체계적으로 접근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도 첨단 계측장비산업분야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문대 차세대반도체·디스플레이 센터장 김호섭 교수는 “첨단 반도체계측장비기술은 나노·바이오산업에도 중요한 기반기술”이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에 이어 나노와 바이오 산업분야가 세계 1위로 성장하기 위해 전자빔 기술을 포함한 핵심적 계측장비기술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준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MI분야 상호교류의 장으로서 학술대회에 MI 분과를 신설,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엄태준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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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스테이션 현황…수소시대의 핵심 인프라 ‘수소스테이션’/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class=as1b>ul>
고봉길,박진형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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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프신소재, 경쟁사 사고로 ‘반사이익’
공격적인 신규투자로 생산설비시설을 증설하고 있던 소디프신소재에게 경쟁사의 폭발사고가 발생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지난 4일 일본 언론에서 시모노세키에 위치한 미츠이화학의 NF3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의 경상자와 인근 주민이 대피했으며, 사고로 건물 주위에 폭풍이 일어날 정도의 대형 폭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의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미츠이화학의 시모노세키 공장은 세계 시장의 8%에 해당하는 600t 정도의 캐파로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등에 공급을 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추정치 수요량은 연간 1,000t 수준인데 상반기 중 약 170t 내외를 미츠이화학이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소디프신소재의 최근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미츠이화학의 사고로 고객 내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내년도 LCD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증설분에 대한 판매처 확보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디프신소재는 현재의 NF3 생산능력은 2,500t 규모이며, 2011년까지 NF3를 3,000t 증설키로 하고 연내 1차로 1,000t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편집국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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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상생협력 페스티벌 개최
박진형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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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영실적] 소디프신소재
소드프신소재가 반도체 및 LCD용 특수가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양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지난달 27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1억원과 16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보면 영업이익은 1.6%, 당기순이익은 12.4% 감소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 KTB투자증권의 민천홍 연구원은 “4분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이며, 신공장이 가동된다고 해도 실적에 반영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신공장의 가동이 본격화 되는 내년에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OCI(주)는 정순천 부회장을 소디프신소재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소디프신소재는 공시를 통해 각자 대표이사 하영환氏가 사임하고 정순천氏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디프신소재는 정순천∙조백인 대표이사 체재를 구축하게 됐다.
박진형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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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 개최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임인배)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를 비롯한 전력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2009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력설비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전력설비부분의 안전성 확보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해 개최된다.
또한 전력설비 개선사례 등 발전사업자 간 정보교류 및 녹색성장을 위한 신기술 공유를 비롯해 발전설비 등 전력설비 안전분야의 유공자를 포상 등이 진행된다.
주요 발표내용으로는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사례, 해수탈황설비 소개 등으로 총 20여편의 신기술 및 선진기술을 소개하고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형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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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영실적] 서울반도체
세계적인 LED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www.acriche.co.kr)는 지난 4일 여의도 대우증권 컨퍼런스 홀에서 지난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은 1,32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11억 원을 달성해 창사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매출 15%, 영업이익은 74% 성장한 수치로, 매분기 최고 실적 달성을 기록한 서울반도체는 2009년 총 매출액 4,500억 원, 영업이익은 500억 원으로 3번째 가이던스 상향 조정을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사상 최대 실적 달성배경에 대해 △조명, 자동차, 휴대폰 등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 매출이 증가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아크리치 A4 시리즈 등 신제품 양산, 판매 확대로 인한 조명 매출이 급증 △중국 등 신흥시장 매출 증가로 해외매출의 지속적인 상승세 지속 △글로벌 대형 고객사에 백라이트유닛(BLU), 조명 분야 매출 확대가 되고 있다는 점 등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내부적인 이익개선 배경으로 창사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이 200억 원을 돌파한 점을 언급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Product Mix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매출상승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시현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였다는 점 또한 이익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 대비 판관비가 1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감소,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 시켰으며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 손실폭의 감소로 지분법 손실 부담이 경감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올해 최고 실적을 자신하며, “지난 8월 대량 양산을 개시한 아크리치 A4 신제품 출시 후 아크리치 제품의 고객기반을 확대 중”이라며, “아크리치 뿐 아니라 전 어플리케이션에 걸친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 라인에 걸친 경쟁력을 두루 갖춘 마켓 리더로 성장 할 것을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금년 하반기 공채를 300명 규모로 진행 중에 있으며 입사지원자가 4,800명을 넘었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서울반도체와 서울옵토디바이스의 매출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수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매년 R&D에 총 매출액의 10%이상을 투자하는 기술기업으로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국내 1위 구축과 글로벌 Top3를 향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박진형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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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公, 겨울철 전기재해 예방활동 강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난방기기 사용이 늘 것에 대비해 전기안전공사가 예방활동을 펼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임인배)는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동절기 전기안전 강조의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노후 불량 전기설비의 사전 개수 및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특히,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전기설비 노후·불량 및 안전 의식 미흡으로 인한 잠재적 화재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이와 같은 전기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노후·불량 전기설비의 사전 개수 등 예방위주의 적극적인 안전관리활동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공사는 11월 한 달 간 전기화재예방 강조의 달을 설정해 시행하는 한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안전관리헌장 실천주간으로 설정해 현수막 및 입간판 게시, 대외기관의 안전점검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중점점검을 실시하여 영세민 등 소외계층의 점검 및 시설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매년 겨울철이 되면 난방용 전열기기 등의 사용증가로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의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월별․계절별 화재발생동향을 보면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 화재발생건수가 기타 계절에 비해, 150여건 이상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전기설비 노후․불량 및 안전의식 취약으로 인한 잠재적 화재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안전의 사각지대이다.
이에 전기안전공사는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일제 점검, 사회취약계층 안전점검 등 취약시설별 전기재해 예방활동을 적극 실천할 방침이다.
24시간 긴급출동 고충처리 서비스인 스피드콜 제도를 연중 지속 실시해 동절기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고충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TV, 라디오, 신문, 유선방송 등을 이용해 겨울철 전기재해 발생요인과 전기기기의 안전한 사용요령 등을 교육․계몽한다.
이 기간동안에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각종 전기재해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본사 및 전국 65개 사업소에 ‘전기안전종합상황실’을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한다.
박진형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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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보고서, ‘반도체 무역역조…차세대 개발해야’
반도체 무역수지 적자 경제적 요인만은 아니다.반도체 산업은 한국의 대표 주력산업 중 하나로 과거 몇 년 간 견고한 수출과 높은 무역수지를 기록하면서 국내 경제성장에 기여해왔다. 반도체 산업은 크게 메모리 분야와 비메모리 분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특히 한국기업들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강세를 보인다.매출액 기준 삼성전자는 세계 2위, 하이닉스는 10위 정도로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의 명성이 높으며, 특히 최근에는 독일 키몬다의 파산으로 한국 기업의 D램 시장 점유율이 55.5%로 확대된 바 있다.하지만 이 같은 국내 반도체 기업의 선전과는 달리, 2008년 9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약 7개월간 반도체 산업의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었다. 물론 최근에 들어 세계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임에 따라 다시 무역 흑자로 돌아서고는 있다.그러나 전해영 연구원은 “이러한 장기간 무역적자 현상이 단순히 경제적 요인에만 원인을 두고 있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라며 “무역 적자 기간까지 국내 반도체 산업의 부문별·수출입 대상 지역별 특징을 살펴보고 산업 내 구조적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 한자리수지난 약 2년간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반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해 왔다. 국내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06년 11월 39억 달러를 기록한 이래 증가세가 둔화되었다.이에 따라 2007년에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90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2008년 들어 감소세로 전환되어 16% 감소한 33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반면 2007년 반도체 수입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308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2008년에도 3.9% 증가한 32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월별 수출입 증가율을 관찰해보면 전년대비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는 기간이 2007년 10월부터 2009년 7월까지 22개월간 지속된다. 더불어 반도체 수출 감소는 전체 수출에서의 반도체 비중이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평균 10%대를 기록했던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8년과 2009년 9월 현재 각각 7.8%, 8.1%까지 하락하였다. 특히 한국의 반도체 수출입의 월별 실적을 관찰하면 2007년부터 무역수지 흑자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8년 9월부터 적자로 전환되었다. 이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무역흑자가 감소해온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 무역적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먼저, 메모리 반도체 무역흑자는 2007년 1월 19억5,230만 달러에서 본격적인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9월 8억1,210만 달러로 급감하였다.이는 2007년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메모리 반도체 수입에 기인한다. 2007년 1월 2억8,6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메모리 반도체 수입은 2008년 9월 6억3,900만 달러로 123% 확대되었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 무역적자는 같은 기간 8억5,200만 달러에서 9억7,060억 달러로 오히려 소폭 확대되었다. 이는 2008년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입이 각각 전년대비 9%, 8%씩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2007년 1월 13억5,580만 달러를 기록했던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2008년 9월 14억8,940만 달러로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비메모리 반도체 수입은 22억 780만 달러에서 24억6,000만 달러로 증가하였다. ■ 메모리반도체 수출급감, 비메모리 수입증가 반도체 수지가 악화된 원인으로 전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수출 급감 및 수입 증대, 그리고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입 증가”를 지목했다.첫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 및 對미국 수출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축소하고 있다. 우선 2006년 4분기 최고점을 기록했던 메모리 부문 무역수지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급격하게 위축되는데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락에 기인한다. 2007년 1월 기준 5.81달러에 거래되던 DDR2 512Mb는 2008년 1월 84% 감소한 0.91달러까지 가격이 폭락하였다. NAND 8G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7.8달러에서 3.3달러로 하락하였다. 또한 2008년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의 對미국 수출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對미 반도체 수출의 경우, 2007년 3분기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2008년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46.5% 감소하였다.특히 2007년 對미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26억 달러를 상회하였으나 2008년 들어 19억 달러로 전년대비 27.3%가 감소하여 여러 반도체 수출 품목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하였다. 둘째,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활성화하면서 중국에서 생산된 메모리 제품들이 국내로 유입, 수입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2000년대 초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 바 있으며, 최근 몇 년 간 공급확대 및 유연한 노동탄력성을 이유로 중국 반도체 공장의 생산을 증량해왔다.이에 따라 2008년에는 중국으로부터의 메모리 반도체 수입이 전년대비 57.4% 증가하였으며 메모리 반도체 무역수지가 점차 축소되었다. 셋째, 국내 민간 투자가 미진했던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대만·싱가포르 3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확대되고 있다. 비메모리반도체 부문의 경우, 2000년부터 이미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해왔으며 지난 2009년 1분기에는 시스템 반도체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인 18억9,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다.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무역적자가 악화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기업들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투자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특히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막대한 R&D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선진국들이 주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 같은 기술장벽으로 민간의 투자가 미흡하였고 결과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핵심적인 노광기술이나 SoC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의 활용분야가 확대되면서 중국, 대만, 싱가포르 3국으로부터의 비메모리 반도체 수입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3국의 반도체 산업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국가지원 덕분에 가격경쟁력 및 기술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었다.이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반도체 품목들에 걸쳐 한국 반도체 수입 시장의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으며, 2008년 이들 3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대비 21.1% 증가한 161억달러를 기록하였다. ■ 차세대메모리개발로 점유율 공고히 해야첫째, 기업들은 메모리 반도체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며 가격불안요인이 많아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할 필요가 제기된다.더불어 기술 발전 및 패러다임의 변화 F랩, P램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기술 개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둘째,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의 적극적인 투자 및 기술개발이 요구된다. 휴대폰, PC, 내비게이터, 인공지능 가전 등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시스템 반도체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따라서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부문으로의 전환을 고려할 필요가 제기된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제도를 활용하여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도모하는 한편,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통한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장비·재료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장비·재료 산업은 반도체 산업의 필수 후방산업으로 반도체 선진국에서는 반도체 장비?재료 산업이 전체 반도체 산업의 일정비율 이상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 반도체 장비?재료 산업은 규모가 영세하고 국산화율은 각각 20%, 50%에 불과하다.따라서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도체 장비·재료 기업들의 대형화를 도모하는 한편, 빠른 기술습득을 위해 해외 기업의 인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넷째, 시스템반도체 업계와 파운드리, 장비·재료 업체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반도체 산업 cluster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은 중소업체들이 개별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주요 대형 반도체 업체에 의존하여 성장해온 측면이 크다.결과적으로 대기업의 주력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불균형 산업 구조가 양성되었으며 이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파운드리, 벤처업체 등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선진국의 반도체 산업 환경과 대조된다.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 시스템 반도체 업체, 파운드리 등이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반도체 산업 cluster의 조성이 요구된다. 이외에도 전 연구원은 “국가주도의 공동 반도체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인 원천기술 부재 및 기술개발 투자여력부족을 국가적 차원에서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여경 기자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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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LG이노텍과 LED 사업협력
국내최대 개별반도체 업체인 KEC(대표 곽정소)는 지난 2일 KEC 구미공장에서 LG이노텍과 ‘LED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금번 양해각서 체결은 LG 이노텍의 LED 사업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 LED TV용 LED의 안정적인 공급선 조기 확보를 원하는 LG 이노텍과 KEC의 축적된 반도체 대량 생산기술을 접목시켜,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제조기술을 십분 활용해 조기에 LED 공급체제를 확보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함이다.
KEC의 관계자는 “금번 LED 사업 협력을 통해 그 동안 실리콘을 기반으로 하여 축적된 반도체 기술을 화합물 반도체에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라며 “양사는 구체적인 합작 생산 및 장기 공급 체제 구축을 위해 TFT을 가동시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준 기자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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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 이태리 가스 원격검침 시장 진출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 www.nuritelecom.co.kr)은 이탈리아 가스 1위업체인 ItalGas(www.italgas.it)가 발주한 가정용 수용가 900가구에 가스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미터교체사업을 추진하는 AMM(Automatic Metering Management) 시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아티스(Atis) 지역 900가구에Mesh RF기술을 이용한 가스 검침기, 집중기, 리피터, 검침 S/W등 원격검침 시스템(제품명: 아이미르) 일체를 현지 통신사업자인 텔레콤이탈리아를 통해 납품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리텔레콤이 2007년부터 스페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스 AMM프로젝트 추진 실적을 기반으로 이탈리아에서490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ItalGas 사가 추진하는 가스 AMM 시범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누리텔레콤의 관계자는 “전기 원격검침 해외수출에 이어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가스 원격검침사업 추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봉길 기자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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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中 8세대 LCD 생산라인 투자 계약
박진형 기자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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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대표우수연구성과 60선’ 선정
박진형 기자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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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공단, 산재예방 정보 하나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기존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고 그동안 홈페이지와 별도로 제공하던 회원전용의 ‘안전보건정보서비스’ 및 ‘웹 매거진’등을 하나로 통합한 홈페이지(www.kosha.or.kr)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정보의 통합화 △검색기능 강화 △로그인 최소화 △ 최신 웹트랜드의 반영을 통한 ‘정보 이용의 편리성’이다.
‘정보의 통합화’는 그동안 분리 운영되던 공단 홈페이지와 ‘안전보건정보서비스’, ‘웹진’, ‘산하기관 홈페이지’를 공단 홈페이지로 통합해 산업안전보건정보의 포털화를 구현했다.
‘검색기능 강화’로 통합검색 기능을 구축하고 업종별, 주제별, 매체별 자료실을 마련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로그인 최소화’를 통해 개인정보와 저작권 등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정보를 제외한 안전보건정보를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신 웹트랜드 반영’은 RSS(Rich Site Summary, Really Simple Syndication)기능을 신설해 공단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 되는 안전보건정보, 중대재해속보 등 15개 항목 중 원하는 최신정보를 이용자가 홈페이지 방문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전자민원, 고객참여, 안전보건정보, 사업안내, 새소식, 공단소개의 6가지 메뉴로 단순화하고 하위 65개 세부 메뉴에 대해서는 ‘메뉴 펼침’ 기능을 두어 원하는 항목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개편된 공단 홈페이지는 산업재해통계, 화학물질 자료, 재해사례와 속보, 국내외 산업안전보건동향 등 각종 정보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포털사이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여경 기자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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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 김경한 前법무부장관에게 감사패 수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일 무역센터에서 김경한 前법무부장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김 前장관이 1년 7개월의 재임기간동안 법질서 확립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경제부처 못지않게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주를 옥죄던 ‘양벌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중소기업 창업활성화 위해 최저자본금제를 폐지했으며, 대출시 부동산 뿐만 아니라 동산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하는 등 중소기업계의 해묵은 애로사항을 해결해 기업인의 경영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이날 감사패 수여식에는 중앙회 김기문 회장과 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 300만 중소기업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고봉길 기자
2009-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