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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담뱃불 화재’ 실험 동영상 검증
경기도가 KT&G를 피고로 제기한 ‘담배화재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준비절차에 제출한 담뱃불 화재 관련 실험 및 언론보도 동영상 6건에 대하여 수원지법 민사6부는 오는 9일 14시에 전자법정에서 동영상 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검증이 실시되는 동영상은 소방기관 및 언론기관에서 실시한 담뱃불 실험 동영상과 미국 화재안전담배 협회에서 제공한 담뱃불 화재 관련 언론보도 자료 등이다.
특히 이번 증거자료에는 담뱃불 화재의 심각성과 그 위력에 대하여 소방기관에서 실시한 실험 동영상과 언론기관에서 직접 실시한 영상 등이 포함되어 이번 소송에 중요하게 작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KT&G 측은 이번 제출된 동영상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닌 언론기관에서 실시한 실험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으며, 화재의 원인 그대로 현출한 ‘사실’이 아닌 의도와 각본에 의한 ‘가정적 실험’에 의한 것이라며 동영상 감정 신청을 기각하여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명확한 심리를 위해서는 제출된 동영상 검증이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는 확고한 입장이 내려진 상황이다.
지난 2차 준비절차시 제출한 원고측 증거자료 및 요구자료 중 피고측의 의견을 들어 이 중 동영상검증, KT&G 담배연구 문서목록 제출, 국립산림과학원 ‘담뱃불 낙엽 발화 실험’ 문서송부촉탁신청 3건만이 현재 받아들여진 상태며, 오는 11월 25일 3차 준비절차를 열 예정이다.
고봉길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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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사고 해마다 급증
자전거 안전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자전거 관련 위해사례는 2006년 239건, 2007년 367건, 2008년 573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53.6%, 5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의 위해사고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자전거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자상거래로 조립식 제품을 구입한 경우(49명) 대부분 구매자가 직접 조립(40명, 81.6%)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 대다수가(447명, 89.4%)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자전거 관련 소비자 불만(최근 3년 8개월간 1,218건)은 품질 · A/S 불만이 628건(51.6%)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자전거 이용시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행정안전부에 자전거 도로 지상물 단속 강화 및 정비, 자전거 이용자 보호장구 착용 의무화를, 기술표준원에 조립자전거 안전점검 표시사항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서여경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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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만 마시는 ‘아리수 아파트’ 등장
서울시에 수돗물만 직접 마시는 ‘아리수 아파트’가 등장했다.
서울시는 영등포 경남아너스빌, 마포 쌍용황금아파트, 상계 불암대림아파트, 중계 현대6차아파트 등 4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녹색소비자연대 및 생활환경지킴이 등 2개 시민단체와 함께 수돗물 직접 마시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리수 아파트’란 아파트 주민 전체가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샘물을 음용하지 아니하고,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아파트로서 건전한 소비생활을 통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환경훼손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하여 추진하는 환경 프로젝트다.
아리수를 믿고 직접 음용함으로써 정수기 사용 및 샘물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CO₂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사업 대상아파트는 금년 말까지 수질검사, 수질자동측정기 설치, 수돗물 음용에 관한 인식개선 및 아리수 바로알기 등을 통하여 주민들이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등 요건이 충족되면, 정식으로 ‘아리수 아파트’ 인증서를 교부하고, 인증서를 동판으로 제작해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일 4개 아파트 주민대표, 2개 환경시민단체와 수돗물만 직접 음용하는 ‘아리수 아파트’ 만들기 사업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하는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시민단체는 아파트 주민들의 수돗물 음용실태 등을 조사하여 수돗물 직접 음용에 대한 방안을 마련한다.
아파트 내 자체 홍보단을 구성하여 ‘아리수 바로알기’ 등 아리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간다.
또한 ‘아리수 아파트’에는 주민들이 수돗물 수질을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수질 감시가 가능한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아울러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수질검사도 실시한다.
수질자동측정기에서 계측되는 수질정보는 아파트의 각 가정 홈 네트워크 또는 엘리베이터 LCD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아파트 내 수도배관 시설을 정밀 진단하는 등 주민들의 불신도 해소해 나간다.
서울시는 당초 2~3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예상 보다 많은 아파트가 참여를 신청해 우선 1차로 심사를 통해 4개 아파트를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아리수 아파트’사업에 동참하는 이유는 주민들의 친환경적 생활의 실천과 기상이변 등에 대한 CO₂ 저감의 필요성 등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를 섭외하기 위하여 아파트 입주자대표 및 아파트관리소장 등과 84여회에 걸쳐 면담을 했으며, 주민 설명회, 정수장 견학, 아파트 수질검사 등을 실시했다.
앞으로 1차 선정된 4개 아파트 이외에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등을 통하여 사업 참여를 희망한 아파트 등 20여 곳을 대상으로 2차 사업 후보아파트를 선정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아파트 중에는 대다수 입주민으로부터 “‘아리수 아파트’ 선정 주민동의서”를 받아 신청한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노원구 중계본동에 소재한 5동 450세대 규모인 현대6차 아파트 대다수 주민이 ‘아리수 아파트’로 선정되기 위하여 동의서에 서명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지어진지 10년차인 아파트다. 온 주민이 힘을 합쳐 쾌적하고 질 높은 아파트를 만들고자 주변시설을 리모델링하던 차에 서울시에서 ‘아리수 아파트’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곧바로 주민 동의서를 받아 참여를 신청했다.
몇 개월 전부터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고 있다는 주부 Y씨는 “이번 ‘아리수 아파트’사업으로 아파트의 수질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면 우리 아파트는 물론 주변 아파트 주민들도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고, 그래서 모든 주민들에게 수돗물은 안심하고 직접 음용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신청서와 함께 보내 왔다.
이정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1차 ‘아리수 아파트’사업을 계기로 시민고객들이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과 정수기 사용 및 먹는 샘물 음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저탄소 녹색 서울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연희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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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훤히 보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책 발간
엄태준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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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MIT 소자 활용 트랜지스터 세계 최초 개발
엄태준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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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세계 수준의 MOSFET 소자 국산화
국내 최대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 회사 KEC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Low Voltage Trench MOSFET과 High Voltage Planar MOSFET 소자를 동시에 개발해 내년 1월 양산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Low Voltage Trench MOSFET은 현재 업계 선두기업인 Vishay, Fairchild 등과 동일한 0.2um 공정을 적용해 세계적 수준의 High Cell Density를 가진다.
스위칭 특성을 60% 이상 개선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고, High Voltage Planar MOSFET은 신 설계기술과 신 공정을 적용하여 Ron 저항을 45% 향상시켰으며 Qg 특성을 30% 향상시킨 제품이다.
MOSFET은 기존 트랜지스터에 비해 적은 전력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최근 각광받는 Energy Saving을 실현하는 소자로 알려져 있다.
Low Voltage Trench MOSFET은 휴대용 전자기기와 LCD 전자제품 및 배터리 팩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High Voltage Planar MOSFET은 LCD, PDP 등의 Display 전자제품과 각종 전자제품의 전원단을 구성하는 SMPS에서 조명기기의 Ballast에 이르기까지 넓은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로써 KEC는 고객이 요구하는 최소형, 대전력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시장 경쟁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미 Low Voltage Trench MOSFET은 삼성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LG와 SHARP 등에서도 수주를 확보하여 11월부터 납품될 예정이며, NOKIA, MOTOROLA 등에서 추가 주문을 수주하여 내년엔 200억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부문의 매출액을 400억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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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협력 3개사에 퇴직전문인력 3명 지원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정창길)은 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주)아이티에스 등 3개 협력기업과 ‘퇴직전문인력을 활용한 중소기업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의 퇴직전문인력을 활용해 고가 외산기자재의 국산화 개발, 설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비전문 협력사의 체계적 육성, 협력기업 생산성 향상에 의한 발전원가 절감을 도모한다.
중소기업은 열악한 근무환경 및 낮은 근로조건 등으로 전문인력들의 근무기피와 잦은 이직으로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퇴직인력이 발전현장에서 습득한 기술·경험을 전파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차 사업으로 1개 기업을 지원한 뒤 협력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3개 기업을 지원하고, 퇴직전문인력 선정시에도 기업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인력선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인터넷 공모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신청한 (주)아이티에스를 비롯, 이사케이(주), (주)청우하이드로 등 3개 기업과 퇴직전문인력은 12명이 응모했다.
중소기업과 퇴직전문인력 Matching시 중소기업에 100% 인력선발 자율권을 부여해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채용된 인력에 대한 임금은 한국중부발전과 해당 중소기업이 각각 50%씩을 분담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중부발전(주) 이재구 발전사업본부장은 협력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국산화 개발사업, 기술력 향상 노력으로 가격 및 조달기간 단축에 많은 기여를 한데 대해 먼저 감사의 말을 전달했다.
퇴직전문인력에게는 재직시 갈고 닦은 전문기술과 노하우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밀알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본 사업은 상호 Win-Win을 위해 시행하는 만큼 협력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정비품질 향상, 수입품의 국산화, 우수자재 납품으로 이어지기를 당부했다.
한국중부발전은 퇴직인력 지원사업 외에도 국산화 및 기술개발 확대를 위한 협력연구과제, 구매상담회와 구매지원담당제 등을 통한 판로확대 지원, 해외 판로 및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촉진 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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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어버이 결연활동’ 후원금 전달
현대중공업이 사내 금연펀드를 통해 적립한 기금을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기증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6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연차대회’에서 그동안 모은 기금 3,800여만원을 ‘어버이 결연활동’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1인당 5~10만원을 약정하고 금연에 성공하면 원금에 격려금을 더해서 받고, 실패하면 약정금을 불우이웃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금연펀드를 조성, 금연 실패자 545명이 낸 기금으로 3,802만원을 적립했다.
이 성금은 이날 행사에서 이 회사 경영지원본부 심환기(沈煥基) 상무가 대한적십자사 유종하(柳宗夏) 총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어버이 결연활동’이란 보호가 필요한 노인 가정 및 조손 가정에 쌀과 생필품,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나들이활동과 생일잔치 등의 정서 서비스 및 의료·가사지원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베푸는 것으로, 현재 각 시도별로 실시 중인 나눔활동이다.
울산적십자사는 이 활동의 수혜 세대를 올해 280세대에서 내년에는 350세대, 2011년에는 500세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대중공업의 후원이 재정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심환기 상무는 “비록 작은 성금이지만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후원 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연중 수시로 지역 불우세대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성금을 전달하거나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외에 박맹우 울산시장과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김상만 울산시교육감, 울산 각 구군청장 및 적십자 봉사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근순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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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실천계획 수립
부산시는 녹색 성장의 효율적 · 체계적 추진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지역의 자연환경 및 에너지 잠재량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계획 수립 · 보급사업을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재)부산발전연구원을 통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부산광역시 신·재생에너지 보급실천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수행해 2010~2014년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5개년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그린에너지 산업 선도도시 부산’을 2030비전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8% 달성, 에너지 고효율 도시로 전환, 에너지 부품소재 신산업 창출도시’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30비전 추진전략으로는 수소, 바이오에너지 R&D, 미래에너지 등 동부산축과 재생에너지, 에너지 부품소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서부산축, 복합형 해양에너지 실증단지인 해양축을 3개 신·재생에너지 거점축으로 하여 에너지 수요관리에 앞장서는 도시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2030비전 추진단계별 목표를 설정하여 1단계(2009~2015)에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목표로 에너지 이용 효율성 제고, 에너지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기반 확충 등 추진을 통해 2.2%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예정이다.
2016~2023년까지 2단계에는 ‘에너지 신산업 도시로 전환’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와 온실가스 저감분야 산업기반을 구축하여 5.2%까지 보급률을 높이게 된다.
2024~2030년까지 마지막 3단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달성’을 목표로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8% 달성, 에너지 수요관리 선진도시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프런티어 도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0~2014년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5개년 실천계획으로 그린홈 2,000가구 보급, 사회복지시설 태양열 설비, 그린빌리지 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매립가스 발전사업, 소화조 메탄가스 연료전지, 소수력 발전시설 설치, 태양광설비 온천천 음영지 개선,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수소시범단지, 해상 및 육상 풍력단지 조성, 바이오에탄올 시범기지 조성, 부산신항 배후 물류부지 태양광 발전 사업이 연도별로 추진된다.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황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소수력, 바이오, 폐기물, 석탄이용 등으로 분류되어 태양열과 풍력분야의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업체수에 있어서는 태양광과 석탄이용 신재생기업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부산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발굴단계에서 참여폭을 확대하고 지방정부 매칭펀드(matcing fund) 제한과 예산문제 극복, 협력체제 및 담당인력 부족문제 극복 이외에도 친환경 건축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하는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2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보급계획과 R&D 활성화 방안으로 풍력, 해양에너지 등 특화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해상풍력과 해양에너지 인력양성 사업을 추가하는 등 정부의 정책과 연계하여 안정된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체계 구축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준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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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닻 올려
두꺼운 얼음을 부수며 남극과 북극을 누비게 될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드디어 닻을 올렸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2004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해왔던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이를 축하하고 쇄빙연구선의 선명(아라온)을 공포하기 위해 6일 인천내항 제1부두에서 쇄빙연구선‘아라온’의 인도명명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안상수 인천광역시 시장 등 국회·지자체 및 관계 연구기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3년도에 남극에서 활동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전재규 대원의 모친인 김명자 여사(52세)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아라온’선명을 공포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극지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과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자원·에너지의 보고(寶庫)인 남북극에 대한 탐사·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인도명명식이 끝나면‘아라온’은 오는 12월19일 남극으로 처녀 출항해 약 84일간에 걸쳐 쇄빙능력 시험 및 훈련, 남극 제2기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탐사 등을 수행한 후, 내년 3월12일 인천항으로 다시 입항할 예정이다.
‘전 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라’는 의미를 가진 아라온호는 중간 보급 없이 한번에 70일간 약 2만해리(3.7만km)를 항해할 수 있고, 1m 두께의 얼음을 3노트(시속 약 5.6km)로 연속 쇄빙할 수 있는 최첨단 쇄빙 연구선이다.
또한 선수(船首)는 특수 철강재로 일반 선박에 비해 2배 이상 두껍게 만들어졌으며, 연속 쇄빙이 어려운 두꺼운 빙판의 경우 선체의 무게로 얼음을 깨뜨릴 수 있도록 무게 중심점의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리고 극한의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갑판 전체에 열선을 깔았으며, 선체가 얼음에 갇힐 경우를 대비해 좌우로 움직여 얼음을 깰 수 있도록 선수에도 추진기가 장착돼 있고, 선체에는 얼음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물·공기를 분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울러, 음파를 이용해 해저 형상을 3차원으로 재생할 수 있는 다중빔 해저지형 탐사기기(Multi-Beam echo sounder)를 비롯한 60여 종의 첨단 장비를 갖춰 극지의 해양생물·지질, 기후변화 연구 등을 전천후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헬기(KA-32C / 최대 5,000kg 적재)를 탑재해 쇄빙 연구선이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더라도 기지 보급 및 남극기지 건설, 각종 탐사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그 동안 남극에 기지를 만들어 진출한 20개 국가 중 폴란드와 더불어 독자적인 쇄빙 연구선이 없어 세종기지 보급이나 남극 연구 등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면서, 미래 자원 확보, 남극 제2기지 건설, 북극해 항로 개척 등 우리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어 아라온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봉길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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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식 STX다롄 사장, ‘올해의 경영자상’ 수상
신근순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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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항공기 및 헬기부품 수출 계약
고봉길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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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풍력발전 국산화 첫 삽
신근순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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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사우디 아람코, 지역아동시설 난방비 지원
신근순 기자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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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SP총회, 강계두 이사장 "성공개최 만전"
"2010년 IASP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덕특구본부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국제과학단지협회(IASP) 세계총회를 200일 앞두고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지난 4일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강 이사장은 "IASP 성공 개최를 위해 논문 접수와 초청연사 섭외 및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피력했다.강 이사장은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제로 열릴 IASP 총회의 논문발표와 관련 30여개국에서 110평 가량의 논문이 접수됐다며 당초 글로벌 녹색성장이란 주제가 기존 총회에서 다뤄지지 않은 생소분야라는 점에서 논문 접수 저조를 우려했으나 기우로 끝났다고 말했다.이어 이번달에 루이스 산체스 IASP 사무총장 등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조정위원회가 특구본부를 찾아 논문에 대한 1차 현장심사를 진행한 뒤 내년 3월 최종 발표논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강 이사장은 현재 구글 등 다국적 대기업 경영자 및 UNEP(유엔 환경전문 기관) 사무총장 등을 기조연설자 및 초청 강사로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더불어 노벨상 수상자와 지자체장 등 세계적 석학들도 연사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라며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총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프랑스와 스페인, 일본, 중국, 사우디 등 내년 참석을 확정한 국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킹사우디 대학 컨퍼런스와 베트남 과기부차관의 회의를 진행하는 등 참가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강 이사장은 6일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해 IASP 총회 관련 설명회를 열어 IASP 세계총회의 대전 개최를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밖에 총회 진행의 주요지원 역할을 할 대행업체에 대한 선정도 지난 9월 7일 입찰공고를 낸 뒤 같은달 28일 평가 및 협의를 진행했으며 5일 계약체결을 완료한다고 전했다.강 이사장은 "총회가 200일을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 관련 작업이 하나씩 구체화되고 있다"며 "총회의 꽃이 논문과 연사인 만큼 녹색관련 우수논문과 연사 섭외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 전시, 관광, 교통 등 부대시설도 점검해 성공적인 IASP 총회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엄태준 기자
200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