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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중기청, 업무협약 체결
박진형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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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습도 사로잡는 ‘testo 175·177 시리즈’
신근순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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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쌀 구매약정서 전달식
신근순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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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그리드 R&D 및 표준화 세미나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에서 내달 1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마이크로그리드 R&D 및 표준화 세미나’란 주제로 전력IT 표준화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최재호 교수가 ‘마이크로그리드 R&D 표준화’를, 동 대학 Reza Iravani 교수가 ‘Infrastructure and Operation of the Microgrid in the Context of Smart Grid’란 주제로 발표한다.전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전력IT 표준화 포럼회원들과 전력IT 및 마이크로그리드 연구개발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마련했다”라며, “마이크로그리드관련 R&D와 표준화에 대한 국제동향과 정보교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근순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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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포스코, 혁신활동 공유
박진형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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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천안3공장 ‘첫삽’
김성준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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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기업 CEO 포럼 ‘성황’
김성준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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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KETI 분소 유치성공
대구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전기전자시험연구원 분소를 설립키로 했다.
대구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김선호, KETI)과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분소 설립 및 R&D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의료기기 산업 관련 R&D사업 공동 발굴 및 기획 △원천기술 보급 및 기업 애로기술 지원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분소 설치 및 R&D 역할강화 △기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KETI의 현지시험인증, 애로기술지원, 외국인증지원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현지에서 제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기업하기 좋은 환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KETI의 경험과 지식,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해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협약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1970년 설립 이래 전기, 전자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품질향상을 통한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수출증대를 목표로 시험 검사 설비의 첨단화와 기술적 전문성을 높여 온 국내 대표적 시험 연구원으로서 국제전기기기위원회(IEC)로부터 공인시험소(CBTL) 및 국가인증기관(NCB) 지정을 받아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전문시험 인증,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온 기관이다.
특히 KETI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법에 의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의료기 제조품목허가 해당 39개 제품군 816여개 품목 중 27개 제품군 638여개 품목에 대한 의료기기의 전기적·기계적 안정성에 대한 시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 및 임상시험용 의료기기의 품질관리기준 적합성 평가업무을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용품 시험 및 인증, KOLAS(국가공인시험기관) 공인시험검사, 해외인증시험, KS 인증시험, 정보통신기기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 시험·검사·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KETI는 미국, 일본, 스웨덴, 노르웨이 등 외국 정부기관으로부터의 시험소 지정으로 수출 기업에 대한 제품을 직접 시험·인증함으로서 외국인증 획득 비용과 시간절감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25개국 43개 수출주력 국가 인증기관과의 시험성적서 상호인증 MOU체결을 통해 비관세장벽해소와 국내 중소기업의 교역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최연희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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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경쟁력 키운다
박진형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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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公, 2009 임금협약 체결
박진형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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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진, 베트남・인도 수출상담회 개최
신근순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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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전문가 한자리에
환경과 기업을 동시에 살리는 녹색아이디어로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녹색기술 전문가들과 녹색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09 국제녹색기술심포지엄’이 지난 25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됐다.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안현호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 대표 원희룡 의원, 환경과 비즈니스 분야의 세계적 석학 노먼 마이어스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녹색경영과 녹색기술 관련 산업계, 단체, 학계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안현호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비즈니스 환경이 녹색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우리기업에게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도 우리기업의 녹색전환과 녹색시장 창출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녹색기술분야 R&D투자 확대, 녹색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정책적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는 환경생태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노먼 마이어스 교수가 환경과 기업의 역할 및 기회(Business and Environment : A win-win Outcome?)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노먼 마이어 교수는 현재의 녹색산업기술로도 원료와 에너지는 절반만 사용하고 오염물질을 절반만 발생시키면서도, 인류에게는 2배의 물질적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환경기술은 충분하다며 팩터 4전략을 소개했다.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이명기 본부장은 녹색기술 R&D 사업의 추이와 지원현황, 녹색 R&D 지원을 위한 KEIT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특히 이 본부장은 “KEIT는 시장지향의 녹색기술을 기획․발굴할 것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획평가관리와 녹색 R&D시스템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이어서 녹색경영(세션Ⅰ)과 녹색기술(세션Ⅱ)을 주제로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의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12개사)이 그린비즈니스 사례와 주요 분야별 그린 테크놀로지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 이어졌다.||한편, 심포지엄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2009 녹색기술·녹색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녹색기술부분 아이디어 최우수상은 ‘주행차량의 후풍과 자연풍을 이용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풍력발전기’를 제안한 강성광氏가 수상했으며, 녹색정책부분 아이디어 최우수상은 송옥주氏의 ‘빌트인제품 전원차단으로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이 차지했다.또한 심포지엄 행사장 주변에 녹색성장 관련 국내외 기업의 녹색성장 추진방향, 그린비즈니스전략, 기술개발 사례 등을 패널 형태 또는 실물 전시하여 심포지엄의 참관효과를 극대화했다.전시된 과제들은 △부하조절을 통한 소비량절감 △태양열 활용도 향상 △이산화탄소 가스 발생억제 △오염물 발생억제 △경량화를 통한 절감 △기존소재의 재생 △신에너지원의 개발 등이다.
김성준 기자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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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개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임채민 지식경제부제1차관을 비롯해 기업인, 근로자 및 수상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했다.정운찬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품질혁신과 공정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특히 정 총리는 “21세기 품질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가치와 행복을 위한 초일류 품질’이라는 새로운 품질경영 기업문화로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산업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무한경쟁 속에서 우리가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길은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최고의 품질을 갖추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글로벌 소비자를 감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한전KPS(주)와 (주)유라코퍼레이션이 ‘한국품질대상’을, S&T중공업(주) 등 8개 기업・단체가 ‘품질경영상’을, (주)하이닉스반도체가 ‘설비관리상’을 수상하는 등 총 15개 기업이 ‘국가품질상’을 수상했다.
금년에 새롭게 신설된 ‘의료부문’에서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교육부문’에서는 성균관대학교와 동국대학교가 수상하고 하이마트(주) 등 9개 업체∙단체가 서비스품질우수기업을, 금호폴리켐(주) 등 5개 업체가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을 수상했다.
또한 (주)LG하우시스 울산공장의 ‘첨단B’ 분임조 등 222개 분임조가 ‘우수분임조상’을, 두산중공업(주)의 경수호 직장 등 28명의 품질혁신 우수 근로자가 ‘품질명장(名匠)’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주) 반도체사업담당 권오현 사장, STX엔진(주) 정동학 사장이 뛰어난 품질혁신경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현대약품(주) 이한구 회장, (주)세아특수강 이승휘 사장 등 2인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64명의 유공자가 훈·포장, 표창 등을 받았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1975년에 시작해 금년 35회째를 맞이했으며 전국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및 품질향상 개선활동, 창조적 정신의 함양 등 품질경영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산업경쟁력 강화에 공이 큰 기업체, 근로자 등을 포상하는 행사이다.
박진형 기자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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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택 KIST 원장
박진형 기자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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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전지 2차전지의 주도적 솔루션
2차전지는 소형 가전제품에만 사용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 한때는 ‘전기는 흘러가는 것일 뿐, 저장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전기를 저장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에 적용된 2차전지는 저장된 전기만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저장 용량이 확대되었고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2차전지 중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무기로 최적의 솔루션이라 평가받고 있는 리튬이온전지가 과연 그린에너지 사회로 가는 길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까?최근 2차전지 산업의 영역이 IT 기기 시장을 넘어 그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미 리튬이온전지로 표준이 정해진 IT 기기와 달리, 이제 겨우 출발선을 벗어난 전기자동차산업에서는 니켈수소전지가 안전성과 가격적 장점을 앞세워 주도하는 가운데 리튬이온전지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무기로 거센 도전을 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와 수소전지는 장기적 관점의 자동차 동력원으로 개발이 활발하다. 아직 걸음마도 하지 않은 에너지 저장분야는 그린에너지의 본격적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광대한 에너지 저장 용량의 범위를 대응할 수 있는 우세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은 현재 없는 상태다.||이동성에서 경제성과 환경까지 고려… 2차전지의 변화1948년에 발명된 니켈카드뮴전지는 소형 전자제품에 이동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최초의 2차전지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 중반에 발명된 납축전지가 그 유래나 기술의 완성도에서 앞서 있었지만 큰 부피와 짧은 수명은 수요 시장에 차별적 응용 영역을 제시할 수가 없었다. 그 후 40여 년간 니켈카드뮴전지는 2차전지 시장의 주력 솔루션으로 수요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휴대용 면도기, 무선 전화기, 무선장난감, 전동 공구, 그리고 휴대용 음악재생기기 등에서 니켈카드뮴전지는 유선 기기 대비 성능의 차이를 최소화하면서 이동성을 부여하는 데 성공했다. GM에서 2010년 출시 예정인 'Volt'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180kg의 무게(납축전지 사용시 850kg, 니켈 수소 전지 사용시 470kg 수준)와 차량 가격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비싼 가격, 그리고 수시로 충전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100km 미만의 단거리 출퇴근용으로만 사용시 하루에 1,000원 미만의 비용만 부담하면 되는 우수한 경제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향후 유가와 각국의 지속적인 지원정책이 관건이긴 하지만,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의 도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에너지 분야에서도 2차전지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전력산업에서의 에너지 저장장치는 정전 시 외에는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화력, 수력,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품질이 좋고 공급의 안정성도 뛰어나 굳이 2차전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의 짧은 순간의 정전을 대비하는 전력 공급용으로 한 달에 한두 번 사용하던 것이, 이제는 상시적으로 사용해야 할 정도이다. 게다가 안정적 전원을 공급하는 필터링 기능까지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는 값싸고 안정적인 납축전지가 대세지만, 한정된 공간의 활용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2차전지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능형 전력망의 주요 구성요소인 에너지 저장 장치도 납축전지 이외의 솔루션으로 리튬이온전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여러 가지 관점을 비교했을 때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의 주도적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리튬이온전지는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전지에 비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유리하다. 즉, 가벼우면서 긴 수명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가 기기를 편리하고 즐겁게 오래 쓰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또,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전지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둘째, 리튬이온전지는 다른 2차전지에 비해 넓은 수요시장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LCD의 경우 다수의 참여 기업들로 구성된 안정적인 인프라로 인해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지속적 가격 하락이 가능했다. 이것은 수요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리튬이온전지는 이미 표준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IT 기기에 이어, 전기자동차에서도 향후 주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다른 2차전지 솔루션과 비교하여 리튬이온전지에는 투자와 개발인력이 집중되고 있고, 이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안전성, 고비용, 원료 공급의 한계에 대한 돌파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셋째, 리튬이온전지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투자에 기존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물론 국가 기관까지 나서고 있다. 2차전지의 새로운 본산이 되고자 하는 미국 미시간주의 공격적 투자 유치 전략뿐 아니라, 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돌파구로서 새롭고 구체적인 성장 동력인 리튬이온전지를 주요 후보로 삼고 있다고 한다. 반도체, LCD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막대한 수요층은 성능과 원가에 대한 혁신을 만들어 내고, 지속적인 투자로 연결되는 순환 고리를 리튬이온전지에서도 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튬이온전지는 IT 기기에 노출되어 있는 수요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부품이다. 휴대폰에서 노트북, 모니터에 익숙한 LCD 수요자들이 TV로 수요시장이 확장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던 만큼, 리튬이온전지는 다양한 모바일 IT기기에 사용되는 익숙한 부품이다. 전기자동차에 리튬이온전지가 채택되고 확대되는 데에도 별다른 거부 반응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튬이온전지가 미래에 매우 중요한 부품이라는 사실을 수요자에게 계속 주지시키고, 그에 맞는 마케팅을 구사한다면 자동차는 물론 대용량 에너지저장 분야에서도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는 어렵지 않게 형성될 것이다. ||아직은 보완해야 할 문제점 많아…그러나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 산업의 주력 솔루션을 넘어 그린에너지 사회의 핵심 부품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문제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첫째, 산업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원재료는 리튬이다. 비록 리튬이 경쟁 2차전지의 주된 원재료인 납이나 니켈보다 자연계에 더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실리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한정된 자원이다. 게다가 남미에 리튬원재료 광산이 집중되어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급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둘째, 모바일 IT 기기의 부품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과거 모바일 IT기기 초반에 발생하였던 리튬이온전지의 불안정한 품질 문제를 극복하고, 대량 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 하락과 공급망 확장, 그리고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 혁신을 이루었듯이,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의 부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이 되어야 한다. 위와 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는 그린에너지 시대로 도약하는 핵심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의 주력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주도권을 확보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만, 리튬이온전지의 유력한 경쟁자는 아직 부각되지 않고 있다. 2차전지 부문에서 현재의 기술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대안이 당장 나오기도 쉽지 않고, 설사 나오더라도 상용 가능한 현실적인 수단이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이다. 그린에너지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 리튬이온전지가 발판이 될 수 있을지, 또 리튬이온전지와 연계된 산업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여경 기자
20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