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산업의 대표 전시회 ‘한국전자산업대전’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이번 ‘2009 한국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과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국제IT융합전시회(Convergence Korea) 등이 동시 개최돼 다양한 첨단 TV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IT융합 제품 등이 출품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이번 산업대전에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16개국의 글로벌 IT기업을 포함한 총 857여 업체가 참가했다.삼성전자는 ‘Digital Garden’ 전시 콘셉트로 첨단 디지털 혁신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친환경 LED TV로 구성된 조형물로 시선을 압도했다. 하반기에 국내 출시하는 ‘옴니아2’과 세계적인 패선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명품 휴대폰 ‘조르지오 아르마니폰’도 국내 첫 선을 보였다.또 iSEDEX에는 지난 7월 양산에 들어간 40나노 DDR3 D램 등 다양한 저전력∙친환경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으며, IMID에는 저소비전력과 슬림디지안을 동시에 구현한 에지형(Edge-lit) LED 백라이드 제품을 대거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LG전자도 필름코팅기술과 압축사출기술이 적용돼 TV 전면이 한 장의 검은색 유리판처럼 보이는 ‘보더리스(BORDERLESS) TV’를 전시했다. 또 4인치 LCD 화면을 채택한 풀터치폰인 ‘뉴 초콜릿폰’을 컨셉으로 디자이너 곽현주가 스타일링한 패션쇼를 전시부스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삼성전기는 1,200만 화소(픽셀)에 광학 3배줌 촬영이 가능한 휴대폰용 CMOS 카메라모듈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삼성전기 고유의 소프트웨어를 적용, 휴대폰 화면에서 터치 방식으로 오토포커스(Touched AF)를 구현하고, 선택한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 준다. 또한 보통 줌을 구동 후 초점이 맞춰지는 데 반해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은 줌 구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이밖에 손떨림 방지, 최대 10명까지 얼굴인식 기능, 눈 깜박임 알람 기능, 오토 파노라마, 접사, 연사 등 최신 디카에서 구현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이노텍은 42인치 LED BLU(Back Light Unit)와 태양전지모듈, 인쇄회로기판(PCB) 등과 LED전구, LED가로등으로 전시장을 꾸몄다.그린에너지 전문 부품소재 기업인 와이즈파워는 5년여에 걸쳐 개발해 전력 전송효율을 75% 이상 끌어올린 무접점 충전기 시스템을 선보이고 데모 시연을 비롯한 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국내외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참여한 닛산은 첨단 전자기술이 반영된 닛산 테크놀로지를 다수 선보인다. 벌의 습성을 응용한 충돌 방지 시스템이 적용된 로봇 카 ‘BR23C’와 차간거리제어 시스템(DCA, Distance Control Assist),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DP, Lane Departure Prevention) 등을 적용시킨 주행 시뮬레이터, 닛산 테크놀로지 플래그십 모델인 수퍼카 GT-R 등을 전시했다.‘BR23C’는 벌이 안전을 위해 주위에 개인공간을 두고 비행하는 습성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닛산과 도쿄대 첨단 과학기술 연구 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했으며, 다른 차량 또는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업체인 에이스전자기술은 PoC(Power supply On a Chip) 기술을 이용해 인버터나 충전기 등에 탑재 시 약 20~30%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PoC 제품은 기존 가전제품이나 조명의 전원 공급장치에 필수적으로 포함됐던 트랜지스터나 캐패시터 등의 기능을 단일 칩에 집적화 시켰으며, 새로운 전력변환 방식을 채택해 기존 전원공급장치에 비해 20% 이상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0.01W ~ 0.1W 수준의 대기전력을 구현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에너지 저감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세계 최초 알아서 서는 자동차인 ‘The New Volvo XC60’을 특별 전시했다. 지난 6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09 상반기 우수디자인(Good Design) 심사에서 최우수 GD상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IMID에 참여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OLED 조명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1회 OLED조명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을 열었다. 대상은 김근우(인디디자인)의 천천히 떠올라 세상을 비추는 태양의 모습을 표현한‘OLED 모빌 (OLED Mobile)’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노인경(비온크리에이티브)의 OLED 광원의 평면성과 자체발광의 성격을 이용하여 책을 펼치고 닫듯이 표현한 ‘종이접기(Origami)’가 차지했다.특허청은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와 반도체대전에 참여해 ‘코어에이(Core-A)의 활용확산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Core-A에 대한 소개 및 대학교 지원, 데모보드에 대한 시연을 선보이고 ‘Core-A 활용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인 지원센터(에이디칩스)를 통한 기업체 지원에 대한 소개 및 방법을 설명했다. ||
박진형 기자
2009-10-21
-
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의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익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만우 고려대학교 교수,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제상황 개선 등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데 대부분의 참석자가 공감했다.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플러스 성장세(전기대비)를 유지하겠으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적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최근 취업자수가 다소 늘어났으나 민간부문의 고용사정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봉길 기자
2009-10-21
-
대한상의, 한·일 그린 비즈니스 세미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1일 상의회관에서 ‘한·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비즈니스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흥진 녹색성장위원회 국장, 조용성 고려대 교수, 이상엽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와 일본에서 니시모토 경제산업성 산업기술환경국 심의관, 사노 지구환경산업기술연구소 박사 등이 주제발표를 했고, 기업 및 유관기관 100여명이 참석했다.
니시모토 일본 경제산업성 산업기술환경국 심의관은 “일본은 교토의정서 이행을 지난 1997년부터 ‘자율행동계획(Voluntary action plan)’을 채택, 산업별로 감축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관계자는 “2007년 현재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990년 대비 9% 증가했음에도 산업계를 대상으로 자율행동계획만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은 산업구조가 비슷한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사노 일본 지구환경산업기술연구소 박사는 “하토야마 총리가 발표한 일본의 중기 온실가스 25%감축(1990년 대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많이 할 수 있는 발전부문에서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가야 한다”며 “석탄에서 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의 전환이 비용측면에서 효과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효율적인 감축을 실시하자는데는 최흥진 녹색성장위원회 국장도 의견을 같이 했다. 최흥진 국장은 “대국민 여론 수렴을 통한 감축 목표 설정 후,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비용효율적인 감축 전략을 수립, 추진해야 한다”며 “이후 독립적 상설 연구체계를 구축하여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엽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는 이와 더불어 산업계 국가 경쟁력을 고려하여 시행 기간에 따라 차등화된 감축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했다.
고봉길 기자
2009-10-21
-
전남도, 폐기물 재활용해 에너지자원화
전남의 산업단지들이 산단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자원화하는 생태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지난 2005년 여수국가산단을 전국 최초로 생태산업단지 1단계 시범지구로 지정 추진한데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에 여수국가산단을 허브산단으로 광양국가산단과 대불국가산단, 여수 오천일반산단, 여수 화양농공단지 등 4개 서브산단을 추가로 지정해 녹색산업단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허브산단 8개, 서브산단 30개 등 총38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생태산업단지란 자연생태계를 모방해 기업의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 및 에너지로 재자원화함으로써 오염물 무배출을 지향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이번에 확대 지정된 산단에는 오는 2015년까지 93억원이 투입돼 1단계 사업을 추진했던 여수국가산단을 허브로 5개 산단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단계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광역생태산단을 구축하게 된다.
여수국가산단은 생태산업단지 1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50억여원을 투입, 많은 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특히 부산물분야 11건, 에너지분야 5건의 사업과제를 발굴해 일부 사업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2단계 생태산업단지 확대로 산단내 CO2저감, 부산물 재활용, 에너지절감 및 효율성 향상 등 친환경적인 이미지 개선과 참여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부가가치 창출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확대지정된 2단계사업은 허브산단 관리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에코사업단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2015까지 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네트워크 확산단계로 발전시키고 1단계 성공사례의 확산을 통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본격화해 광역생태산단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봉길 기자
2009-10-21
-
강원도, 국내 최고 의료기기산업 메카 도약
지식경제부,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재)강원테크노파크,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09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최흥집 정무부지사, 김기열 원주시장, 이계진 국회의원 등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10월22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 맞는 GMES2009는 보건복지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주)원주기업도시가 특별후원한다.
원주시에서 1998년부터 집중 육성한 원주 의료기기산업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여 그 위상을 확립하고, 원주 및 강원권 의료기기업체의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며, 아울러 강원도민의 참여를 통한 원주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여 지속적인 발전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상의료기기, 계측의료기기, 재활의료기기,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강원권 의료기기업체 약 50여개사가 전시회에 참여하여, 그 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원주의료기기산업의 성과와 함께 밝은 미래상을 보여줄 전망이다.
국내·외 의사 및 병원관계자, 국내·외 의료기기 바이어, 관계기관 관계자 및 일반관람객 1만 여명이 전시장을 찾아 관람할 예정이며, 원주시내 중심인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전시회를 개최함에 따라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 20개국에서 43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참가하는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가 함께 열려 200만불 상당의 현장계약이 예상되는 등 GMES 2009가 원주권 의료기기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돤다.
특, 이번 행사는 금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 이후 처음 열리는 강원의료기기산업의 잔치인 만큼 향후 강원의료기기산업의 재도약을 가늠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행사기간 중에는 의료기기 전시뿐만 아니라 관련 컨퍼런스, 취업박람회, 원주기독병원 개원50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건강박람회와 연계하여 무료 시민 건강검진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개최된다.
한편 전시회 기간중 일본 후쿠시마지역테크노폴리스에서 10여명의 사절단을 파견하여 GMES2009를 참관하는 한편 원주시 및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주권 의료기기업체와의 교류협력에 대한 논의를 하는 등 원주의료기기산업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국내 최고의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도약한다는 비전에 따라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국제적인 행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봉길 기자
2009-10-21
-
첨단 해양 관측·측정 장비 국산화 성공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환경연구과 7명의 연구원이 해저면 자동 저층수 채취 및 배양장치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연구과 이재성, 배재현, 김성수, 김성길, 최옥인, 이원찬, 최민규 등 7명의 연구원들이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장치는 현장배양과 저층수를 연속으로 자동 채취할 수 있어 해저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해양환경 현상과 물질순환을 연구하는 데 용이하다.
또한 현장의 용존산소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자동 영양염 분석기가 조만간 장착되면 해저면을 통과하는 물질 교환량을 자동으로 추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해수시료채취장비는 지금까지 수입품이 전부였고, 가격 또한 보통 2억5천~3억이 나가는 고가여서 비용 부담이 상당히 컸다. 하지만 이번에 환경연구과 연구팀이 개발한 장비는 모두 국산 제품으로서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시제품으로 제작해 이미 양식장 퇴적물에서 용출되는 각종 물질의 양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있으며, 동 결과를 활용하여 앞으로 양식장 및 연안어장의 환경개선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 및 정책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성, 김성수 연구원은 다양한 현장 해양환경측정용장비의 국산화에 노력을 기울여 수입품 대체 효과 및 관련 산업 육성에 따른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 개발한 장비가 우리나라 연안의 환경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봉길 기자
2009-10-21
-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
대한금속재료학회는 오는 22~23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2009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습식제련의 개요(이철경 교수, 금오공과대학교) △건식제련의 개요(손호상 교수, 경북대학교) △니켈 및 코발트의 제련과 리싸이클링(박경호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몰리브덴 응용과 기술개발 동향(최승덕 박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타이타늄 기술 동향(이용태 박사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백금족 금속의 회수 및 응용(이재천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주제가 발표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금속의 피로 및 파괴 △제5회 중성자 및 방사광 X선 이용 금속 및 나노재료 분석기술 △나노기반 신열전재료기술 △니켈계 초합금 및 차세대 발전소재 △전산재료과학 △국방소재 △철강기술 △집합조직 △타이타늄 △전자재료 △생체재료 △금속소재원천기술 △초임계 박막 △차세대 소자용 배선의 공정, 물성 및 응용 등 각 분야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신근순 기자
2009-10-21
-
4년간 국내 산업기술 유출 피해액 185조원
국내에서 산업기술 유출로 185조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의 무소속 심대평 의원(충남 공주·연기)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내 산업기술유출 사고는 2006년부터 지난 7월까지 모두 127건이다.
기술유출의 피해 예상규모액은 185조원.
특히 전·현직 직원이 기술을 빼돌린 경우가 78.7%(100건)에 달했으며 이중 전직 직원이 모두 74건(58.2%)의 기술을 유출됐다.
이에 심 의원은 ADD도 기술유출 사전 방지를 위해 퇴직자 관련 자료유출 관리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기술보호 관련 전문인력 확보와 보안·유출 관련 대책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ADD에 대한 해킹 시도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충남 부여·청양)은 국감자료를 통해 2006년 13건, 2007년 21건, 2008년 24건의 해킹시도가 이뤄지는 등 ADD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8월까지 122건이 사이버 공격이 시도돼 이에 대한 보안시스템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별 해킹 건수는 중국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57건, 미국 19건, 일본 5건 등이다.
엄태준 기자
2009-10-21
-
환경부, ‘Global Green Business 2009’ 행사 개최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사)한국환경산업협회가 공동주관하는 “Global Green Business 2009” 행사가 오는 21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녹색산업 및 녹색기술이 새로운 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망 환경프로젝트를 한자리에 모아 국내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보다 확대된 총 26개 프로젝트 4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유망 환경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개척하기는 어려우나, 최근 환경플랜트 건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20개국의 유망 환경프로젝트 발주처 책임자를 정부(환경부)에서 직접 초청해 상·하수도시설 설치, 수처리 네트워크 구축, 폐기물처리장 건설 등 총 40억 달러에 달하는 환경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과의 1대1 개별 상담을 통해 환경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하수처리, 소각·매립 등의 폐기물처리, 대기 모니터링 등 기존의 환경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사업, 풍력발전,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및 CDM 프로젝트도 선보여 해외 환경시장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 상·하수관리청(Water Authority)은 5억달러 규모의 해수 담수화 공장건설(연간 100,150톤)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총 10억톤의 탈염된 해수를 이스라엘 전역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어 관련 국내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인도 뭄바이시(市)의 폐기물 처리 프로젝트는 발주금액이 2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CDM사업, 매립시설 건설, 음식물쓰레기 처리 등의 사업은 국내 환경산업 진출 시장으로서 무한한 잠재성을 갖고 있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미 5개국, 아시아·중동 10개국, 유럽·아프리카 5개국 등 총 20개국에서 참가하는데, 남미(페루, 브라질 등 5개국)에서는 콜롬비아의 수처리시설 프로젝트, 아르헨티나의 바이오가스 프로젝트 등 총 9억달러 규모의 5개 프로젝트가 소개되며, 아시아·중동(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스템, 말레이시아의 매립시설 건설 및 매립가스(LFG)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기관제시스템 등 총 14개 프로젝트 29억달러 규모다.
또한 유럽·아프리카(체코, 알제리 등 5개국)에서는 우크라이나 폐수처리 프로젝트, 알제리의 하수처리 사업 등 7개 프로젝트 2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페루의 건설주택부와 (주)삼진정밀 간 상하수도 기자재 공급 및 수처리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계획이다.
(주)삼진정밀은 수처리 관련 밸브제작업체로서 이번 MOU로 연간 400만 달러 이상의 기자재 공급계약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환경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페루에 대한 국내 기업체들의 투자 및 프로젝트 수주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져 국내 기업의 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국내 80개 산업체 19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 참가를 신청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고 싶은 지역의 환경프로젝트들이 소개되고 발주처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어 향후 실질적인 수주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서 “민간 기업이 개척하기 힘든 유력 발주처를 정부(환경부)가 직접 초청하여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초청자를 엄선했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확대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봉길 기자
2009-10-21
-
대덕가스, 전북 군산 특수·독성 사업 진출
인천 소재의 대덕가스가 충남 천안에 99.999%의 고순도 메탄(CH4) 정제공장 완공에 이어 최근 전북 군산에도 특수․독성가스 사업을 위한 부지를 마련, 본격 진출한다.
최근 대덕가스에 따르면 이번 사업장은 전북 군산 군장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약 6,600㎡ 규모의 부지에 건설된다.
회사는 공장동에 대한 기술 검토 등이 마무리 되는 대로 올해 안에 건설을 완료, 내년 초부터 각종 특수가스 및 독성가스 등 10여가지 특수품목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덕가스는 현재 공사에 들어간 상태며 향후 추가 품목 확대를 지속 검토하고 있다.
전주, 익산, 논산 등 인접지역인 군산지역은 한국특수가스 등 3~4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이처럼 한정된 시장에서 인접지역 신규 업체 진출은 경쟁요소만 배가돼 업체 간의 영업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이 지역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최근 이 지역은 군장국가산업단지를 비롯 대규모 조선산업단지 조성, 현대중공업의 블록단지조성 등 각종 장비, 부품, 소재의 신규 수요창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따라서 향후 군산지역이 중부권 최대의 산업단지로서 변모가 기대되고 있어 각종 신규 기업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덕가스는 에어리퀴드코리아로부터 산소, 질소, 알곤 등 일반가스를, 탄산은 태경화학을 통해 공급받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10-21
-
주간 경제 동향(10월 21일)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 및 주가상승,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필립스, 인텔, JP모건 등이 예상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15일 미국 다우존스는 전주대비 2.8% 상승한 10,062.94를 기록했다.또한 OPEC, IEA 등 주요 기관들이 세계 석유 수요전망을 상향조정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수요를 당초보다 20만b/d 상향조정한 8,493만b/d로 발표했다. IEA 또한 내년 석유수요를 전년대비 약 150만 b/d 증가한 8,610만 b/d로 발표했다.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자금이 상품시장으로 유입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카타르의 석유장관은 유가가 실질수요가 아닌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한 상품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주가 및 달러화의 변화에 따라 유가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주(10월8일~15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시장에서 휘발유, 경유, 나프타의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휘발유가격은 원유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제한된 신규 수요 및 잉여 공급물량으로 시장은 약세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중국의 11월 수출은 전월대비 증가할 전망이고 한국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수입국인 이란은 기존 정제시설의 업그레이드 및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2013년경 휘발유 수출국으로 전환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유가격 또한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랐으며 일부 소식통은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활용한 재고 증대가 여전히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나프타가격도 유가강세로 상승했으며 일각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석유화학의 연료인 나프타 재고를 증대할 기회로 활용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신근순 기자
2009-10-20
-
주간 경제 동향(10월 14일)
신근순 기자
2009-10-20
-
주간 경제 동향(10월 7일)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회복 지연 우려 및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핵 개발 강행으로 인한 이란과 서방진영간의 갈등 고조 및 미국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미국 상무부가 8월 내구재 주문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고 9월 소비자 신뢰지수ㄷ도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도 전주대비 0.4% 하락한 9,712.28을 기록했다. 이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고 러시아의 미 국채 보유 지속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이란이 두 번째 우라늄 농축 시설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이란과 서방진영의 갈등이 고조됐고 이란이 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감행함에 따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원유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됐다. 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출구전략 준비, 미 경기지표 저하와 달러화의 강세, 높은 석유제품재고 수준 지속 등 유가하락의 원인이 많다”며 “그러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이란 핵사태로 인한 중동지역 정세 불안 심화로 당분간 유가는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주(9월23~30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시장에서는 휘발유, 경유, 나프타가격 모두 하락했다.휘발유가격은 유럽 및 미국의 휘발유 시장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석유 수요 약세 및 인도와 중국의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경유가격은 베트남 수요 강세로 아시아 지역의 과잉공급 부담을 일부 경감했으나 공급수준은 여전히 높아 하락했다. 일부에서는 경유 수요 감소 및 마진악화로 정제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마진 회복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분석했다.나프타가격은 중국 석유화학 부문의 수요 약세 및 지역내 충분한 공급 물량으로 인해 하락했다. 중국은 공휴일(10월1~8일)을 앞두고 나프타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은 수요 약세 및 에틸렌 생산능력 증대에 대한 우려로 가동률을 낮출 예정이어서 석유화학산업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신근순 기자
2009-10-20
-
대기업·중소기업의 녹색기술 한마당
신근순 기자
2009-10-20
-
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정부출연연구기관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해킹시도가 4년 사이 12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원의 경우 정보보안 담당자를 배치한 곳은 해양연구원(겸직형태) 뿐으로 분원의 경우 정보 유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KAIST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자료훼손·유출시도와 웜·바이러스 시도 및 홈페이지 변조시도 등 해킹시도 현황은 △2005년 1,073건 △2006년 1,632건 △2007년 1,870건 △2008년 2,455건 등이다. 4년 간 128%가 증가한 것.
이 처럼 출연연에 대한 해킹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기초연, 핵융합연, 수리연, 생명연, 한의학연, 표준연, 극지연, 항우연 등 출연연이 겸직형태의 정보보안 담당자를 두고 있어 보안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KIST, 기초연, 천문연, KISTI, 항우연, 원자력연, 생명연 등 분원을 둔 출연연 대부분이 분원에 정보보안 담당자를 배치하지 않아 정보보안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 을)은 국감자료를 통해 2005년부터 2009년(8월 현재)까지 모두 8807건의 국내외 해킹이 시도됐다고 밝혔다.
해외 해킹의 경우 2006년 1,050건, 2007년 1,127건, 2008년 1,501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 해킹 시도는 중국이 1,741건(22%)으로 가장 많았는데 북한이 중국을 경우한 사이버테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보안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