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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22 19: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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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사회경제여건 변화가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자료:산업연구원). ▲중국 사회경제여건 변화가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자료:산업연구원)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일컫는 ‘차이나플레이션’ 현상이 향후 4~5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지난 21일 발표한 ‘차이나플레이션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정부가 경제불균형 완화를 위해 임금배증계획을 추진 중에 있어 임금상승과 물가상승간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차이나플레이션이 향후 201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임금을 토대로 세계의 공장역할을 해온 중국은 1998년 이래 임금상승률이 13년째 10%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가 같은 기간 북경 근로자의 임금은 서울의 1/10에서 1/3 수준까지 수직상승한 상태다.

대한상의는 특히 중국정부가 근로자 평균임금을 매년 15%씩 인상해 2015년에 2010년의 2배까지 높이는 내용의 임금배증계획을 추진 중인 점 등을 들어 중국사회가 차이나플레이션시대를 거쳐 4~5년 후부터 본격적인 고임금시대로 이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랜 기간 지구촌에 저가제품을 공급해 왔던 중국의 물가상승은 위안화 가치상승과 함께, 세계경제에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 경기침체와 고물가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이나플레이션이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선 중국경제의 긴축으로 인한 대중수출 감소와 중국에서 부품이나 원재료 등 중간재를 조달하는 기업들의 원가상승압박으로 인한 경영여건 악화 등을 꼽았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감소로 인해 세계시장에서 저가의 중국산에 밀려 고전해 왔던 가전, 가구 등 조립산업분야와 의복, 신발 등의 노동집약적 산업분야가 철강, 비철금속, 화
학산업 등 소재산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의는 중국경제가 현재 고임금.고물가시대 극복을 위해 고부가가치분야로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중국이 ‘12차 5개년계획’을 통해 태양광, 전기차 등 ‘7대 전략적신흥산업’을 집중 육성 중에 있는데 이들 산업은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신성장동력 창출 ‘10대프로젝트’와 무려 8개 분야에서 겹친다.

이에 대한상의는 수출전진기지 위주의 대중투자전략을 중국내수시장 교두보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시정을 선점하기 위해 제조업보다는 서비스분야 투자를 추천했다. 현재 중국의 서비스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0%로 한국(58.2%)보다 낮으며, 중국정부도 서비스산업 개방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우리 기업에게 좋은 사업기회가 많다는 것.

대한상의는 중국진출 유망 서비스산업분야로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美(성형, 미용), 樂(엔터테인먼트), 通(유통) 등을 추천했다.

한편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국이 올해 R&D에 우리보다 3.4배 많은 1,537억달러(세계 2위)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년째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현재 기술격차에 안주하지 말고 기존 주력산업 강점의 유기적 결합,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과학기술두뇌의 적극적인 유치 등 R&D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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