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위치한 금속 3D프린터 국산화 기업 ㈜대건테크(대표 신기수)가 글로벌 국방·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건테크는 지난 25일 세계 각국의 국방 무관들이 창원 본사를 방문해 회사소개 및 질의응답에 이어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건테크에 방문한 국방 무관들은 지난 4월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참관하기 위해 방한했다. 대건테크는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부스를 마련하고 독자 개발한 PBF 방식 금속 3D프린터 ‘DPERT’ 시리즈와 DPERT로 제작한 엔진 하우징, 고주파 코일, 히트싱크, GCB 순환팬 등 다양한 출력물을 전시해 국내외 참관객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특히 국방 무관들은 3D프린팅을 통해 부품을 맞춤 제작할 수 있고 고강도·경량화가 가능한 신 최신 부품 개발할 수 있다는데 주목하고 기술을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대건테크를 방문하게 됐다.
대건테크를 방문한 세계 각국의 국방 무관들은 대건테크가 생산 중인 방산분야 케이블과 금속 3D프린터 등을 살펴보고 뛰어난 기술과 품질관리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소형 정밀 부품제작이 가능한 금속 3D프린터 ‘M135’부터, 800mm³에 달하는 대형 금속 부품 생산이 가능한 금속 3D프린터 ‘M800’까지 다양한 장비와 출력물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장비를 구동하면서 대한민국의 금속 3D프린팅 기술이 미국·독일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음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M800’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장비로 500W 또는 1kW 레이저 4개를 장착할 수 있어 빠른 부품 생산이 가능하며 외산 장비대비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대건테크는 글로벌 시장에 장비 판매와 함께 전방동체, 엔진 연소기 노즐, 엔진 부품 등 10종의 비행체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국방 무관들은 방위산업에 적용 가능한 부품들에 대해 대건테크와 함께 3D프린팅으로 제작 테스트를 하고 협력을 확대하고자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는 “이번 국방 무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국방·방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더욱 발전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K-방산’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3D프린팅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8년 설립된 대건테크는 케이블 어셈블리 및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3D프린터를 국산화했고, 알루미늄 부품 적층이 가능한 PBF 방식 금속 3D프린터, 마그네슘 3D프린터, 전자회로 3D프린터 등 국내 최초의 차별화된 3D프린터를 개발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7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