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피가 ‘폼넥스트 2025’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SMA 및 차세대 3D프린팅 레진을 소개했다.첨단 3D프린팅 소재 전문기업 그래피(대표 심운섭)가 글로벌 최대 3D프린팅 전시회에서 차세대 3D프린팅 레진을 선보이고 유럽 현지 생산·기술지원 거점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래피(대표 심운섭)는 지난 11월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폼넥스트(Formnext) 2025’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형상기억 기능 적용 투명교정장치(Shape Memory Aligner:SMA)와 다양한 차세대 레진 소재들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독일 현지 생산과 배송,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전용 거점인 ‘Graphy Lab Germany’의 공식 런칭을 발표해 글로벌 경쟁력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폼넥스트는 세계 약 90여 개국에서 3만8천 명 이상이 방문하고 8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3D프린팅 산업 최대 전시회로 3D프린팅 분야 종사자들이 매년 찾는 핵심 비즈니스 및 기술 교류의 장이다. 그래피는 2019년 첫 참가 이후 올해까지 6년 연속 참가하며 한국 3D프린팅 소재 기술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래피는 이번 전시에서 덴탈, 메디컬, 산업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3D프린팅 소재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단순 광경화 레진을 넘어 △높은 신축성과 탄성을 갖춘 고탄성 소재 △반복 변형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복원력 기반 소재 △내열·내충격을 강화한 엔지니어링 레진 등 그래피 고유의 첨단 머티리얼 라인업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SMA는 높은 복원력과 투명도, 뛰어난 착용감으로 글로벌 치과의사와 바이어들로부터 전시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로 평가됐다. 이러한 소재 기술력은 그래피가 단순 덴탈 기업을 넘어 종합 3D 프린팅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제 무대에서 확고한 기술적 존재감을 다시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현장에서 공식 발표된 ‘Graphy Lab Germany’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유럽 내 재고 기반의 신속한 배송, 현지 제조 및 품질 관리, 파트너사 및 치과기공소 대상 기술 교육, 출력 트러블슈팅, 애플리케이션 컨설팅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럽 고객은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임상 및 랩 환경에서 그래피 소재의 적용 속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국뿐 아니라 전 세계 지역 딜러들이 참여해 국가별 고객 상담, 파트너 미팅, 신규 대리점 발굴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회사 측은 올해 폼넥스트가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한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래피 관계자는 “이번 독일 랩 런칭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래피는 100개국 시장 확장 목표와 함께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3D 프린팅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래피는 폼넥스트 2025를 기점으로 글로벌 행보를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11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Global Dental Wing’(11월29~30일), 대만 타이난에서 개최되는 ‘Taiw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학술대회’(12월6~7일)를 비롯해, 2026년에도 두바이에서 열리는 ‘DWDM 2026’(1월 18일)과 ‘AEEDC 2026’(1월 19~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LMT Lab Day(2월19~21일) 등 주요 국제 행사에 연이어 참가해 SMA와 3D프린팅 덴탈·메디컬 소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그래피는 ‘폼넥스트 2025’에서 SMA 및 차세대 3D프린팅 레진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