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자동차 내수시장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년 4월 자동차 내수시장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한 15.1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전기차(+50.3%), 하이브리드차(+29.9%) 등 친환경차의 내수판매 증가세가 뚜렷하게 지속되며, 전체 내수판매량의 46%인 6.8만대를 차지했다.
’25년 4월 자동차 수출은 북미 외 지역에서의 선전으로 65.3억불을 기록했다. EU 시장에서는 EV3, 캐스퍼EV 등이 흥행을 이어나가며 EU 수출은 26.7% 증가했다.
또한, 시리아 특수 등 중고차 수출 호황으로 기타 유럽(+11.6%), 아시아(+53.9%)로의 자동차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대미(對美) 수출은 관세부과 본격화 및 조지아 신공장 가동 본격화 영향 등으로 ’24년 4월보다 19.6% 감소했다.
’25년 4월 자동차 생산량은 내수판매 증가세와 EU 등 북미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38.6만대를 달성하며 관세 부과 등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전년동월대비 2.2% 감소에 그쳤다. 이는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유의미한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