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이 울산지역 화학 산업계를 육성·지원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역 산업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울산지역 산업계와 협력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4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지역 산업진흥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 발표회에는 화학연 정밀·바이오화학연구본부 연구자와 울산 지역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발표회는 1부 성과발표 및 추진계획 소개와 2부 전문가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화학연, 울산시, 산업계가 함께한 다양한 기술개발·사업화 우수성과와 비전이 공유될 예정이다. 화학연과 울산시는 지역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06년부터 18년간 ‘울산시-화학연 기술협력사업’을 공동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실증 사업,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등 기업지원 기반 구축에 있어서도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발표회는 화학연 임우리 책임의 ‘울산 산업진흥 기술협력 지원사업 현황과 화학산업기술지원센터 설치 및 추진계획’ 소개로 시작된 후, 연구성과 공유가 차례대로 이어진다.
연구성과 공유는 △화학연 유영창 책임이 울산시-화학연 기술협력사업 우수 사례인 ‘케이에스케미칼㈜의 불소실리콘 소재 합성 및 선박도료용 고기능성 소포제 개발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화학연 박종목 화학산업기술지원센터장과 ㈜유이케미칼 김성철 대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연구 우수 사례 ‘외피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친환경방역기술 개발’을, 화학연 임충선 책임과 ㈜엠티지 김천식 대표는 ‘자동차-화학 융합산업 기술개발사업 성과’로 용접 대체용 실란트·접착체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사업화 및 실증 등 울산지역 기업 지원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화학연 김현국 책임과 ㈜케미폴리오 박용범 팀장이 ‘카다놀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 소재 및 에너지사업’을 통한 기업 사업화 추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화학연 박익범 선임과 ㈜씨엠원 이태훈 수석은 ‘지역 첨단화학소재 기술개발 지원사업 성과’를 △화학연 신기영 선임은 국내 최초 생분해 시험평가 KOLAS 인정을 바탕으로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소개’를 할 예정이다. 1부 마지막으로는 △화학연 전현열 선임이 ‘수요 맞춤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 성과’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최신 기술 및 정책 정보 등 추진 동향을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소재융합연구원 연구정책전문위원인 한정우 전 KEIT(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산업통상자원부 화학분야 지원성과 및 2025년 R&D 지원방향 소개’를 주제로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울산지역 화학산업의 연계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울산 지역기업과의 협업·공동연구 과제 발굴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도 열린다.
서봉국 화학연 정밀·바이오화학연구본부장(울산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화학연이 울산지역 화학 산업계를 육성·지원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역 산업계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당면한 지역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수요 밀착형 고부가 정밀화학소재와 저탄소형 바이오화학소재 연구개발로 극복해나가는 계기로 삼고 기술 혁신의 동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연은 울산지역 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2년 3월 출연연 최초로 울산 지역조직인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어 울산 화학산업의 신산업 전환을 선도하고자 ’16년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두 센터는 ’20년 이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3차례 선정되며 지역 화학산업의 싱크탱크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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