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과학산단내에 열간등방압성형(HIP) 장비 등이 구축돼 국내 세라믹 소재부품 개발·생산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이 지난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세라믹 성형 장비인 HIP(Hot Isostatic Press) 도입을 끝으로 모두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강릉시와 도, 강원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총 198억원이 투입됐으며, 환경오염 저감 및 에너지 효율 향상과 같은 소재부품에 세라믹의 특성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과학산단에 위치한 강원TP 신소재센터 내에 세라믹 비즈니스 지원센터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248㎡ 규모로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이곳에는 임대공장 3개소와 시험생산실 등을 비롯해 총 78억원을 투입하여 HIP과 고온가압소결기(HP) 등 4종의 세라믹 장비가 구축됐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HIP은 금속, 세라믹, 복합재료 등의 고체 혹은 분말 소재를 고압·고온으로 등방압축을 통해 성형하는 장비다. 분말 소결제품이나 주조제품의 내부 기공을 제거함으로써 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동종 소재 및 이종 소재를 확산 접합할 수 있다. 이에 항공우주 터빈블레이드, 자동차 엔진부품, 원자력 부품, 금속 3D프린팅 부품, 반도체 부품, 공구 및 금형 등에 HIP 공정이 확대되고 있다.
강원TP는 반도체장비에 들어가는 세라믹 ESC 등 부품의 HIP 처리 및 기업 지원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구축된 장비는 Φ600mm X 800mm에 달하는 챔버 크기를 자랑하며 최대 2000바의 압력으로 그라파이트 히터로 2,000℃의 온도로 HIP 처리가 가능하다.
강원TP 신소재센터는 지난 11월5일 강원TP 신소재센터에서 ‘HIP을 활용한 첨단부품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전국 각지의 세라믹 소재부품 기업 관계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장비 및 서비스에 대해 설명한바 있다.
센터는 연말까지 각종 장비들에 대한 집중적인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는 소정의 임대료를 받고 장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곧 착공 예정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입주와 관련하여 전국에서 세라믹 제조기업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조성예정인 산업단지에는 천연물바이오와 최고 수준의 장비를 활용한 세라믹 신소재 산업군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강릉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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