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의 열차 승차권을 할인하고 관광명소의 관람혜택이 있는 여행상품 지역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대전사옥에서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0개 지자체와 추가로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과 신규 협약 대상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레일이 열차 할인을 지원하는 지역은 △경북 문경, 안동, 영덕, 울릉, 울진 △충북 괴산 △충남 논산, 보령 △전북 정읍 △전남 곡성 등 10곳이 추가돼 총 33곳으로 늘어난다.
특히 올해 말 신규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선, 중앙선, 동해선 등이 지나는 지역이 포함됐다.
코레일은 `25년 1월부터 인구감소지역 열차 승차권 50% 할인과 관광명소 관람 혜택이 있는 여행상품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신규 지역을 포함한 33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전국 23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여행·패키지 등 약 240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8월 출시 이후 약 4만 명이 이용했다.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은 “더 많은 분들이 인구감소지역을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풍성한 여행상품 개발로 지역과 상생 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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