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남인석)는 3일 사내 강당에서 역대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화력 발전 80주년 및 무재해 30년 달성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화력 발전소장의 연혁 및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그동안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및 감사패 증정과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의 기념사가 발표됐다.
이후 서울화력 본관 강당에서 서울화력의 음악 동아리인 스팀밴드의 축하공연이 이뤄져 기념식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서 중부발전 남인석 사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서울화력이 수도권 전력계통의 안정을 위한 필수설비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앞으로 고효율의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모든 서울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 되어 마포의 명소 랜드 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화력은 1930년 11월28일 당인동 현부지에 1만kW급 제1호기가 준공돼 경성전기주식회사로 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다.
이후 1935년에 2호기가 준공됐고, 6.25전쟁 후 전력공급시설 확충·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1956년 3호기를 준공했다. 국가경제발전 시책에 따라 전력사업기반조성의 일환으로 1969년 4호기, 1971년에 5호기를 각각 준공, 서울시의 주요 전력공급원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1987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열병합발전소로 개조돼 전력과 함께 주변 지역에 난방열을 공급했고, 1993년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연소방식으로 전환했으며, 2002년 배연탈질설비준공으로 안정적인 전력과 열 공급을 수행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났다.
특히, 서울화력은 제 4, 5호기 무고장 운전 7회 달성과 더불어 2004년에는 환경부 주관 국가환경경영대상, 2007년에는 산업안전경영대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지난달 6일에는 무재해 30년 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