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씨엔에스㈜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설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섰다.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된 올리브씨엔에스㈜(대표이사 김우성)는 26일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씨엔에스㈜가 주관하는 연구과제는 ‘품질 안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탄소나노섬유 제조용 연속식 산화(안정화)·탄화 설비 개발’ 사업이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가장 주목 받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가스확산층(GDL)의 소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섬유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설비를 국산화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가스확산층(Gas Diffusion Layer)은 공급된 연료 수소와 산화제(산소 또는 공기)를 막전극접합제로 전달하고 생성된 전기를 수집, 물은 분리판으로 배출하는 수소연료전지 스택(stack)의 핵심부품이다.
△㈜신화엠티에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 해당 기술에 대한 개발 및 검증 등을 위한 공동 연구기업·기관으로, 가드넥㈜이 최종수요 기업으로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4년 9개월(57개월) 이며, 약 53억원(정부지원금 약 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리브씨엔에스㈜는 PAN(Polyacrylonitrile), 셀룰로오스(Cellulose), 폴리이미드(Polyimide) 등 다양한 재료의 탄화 열처리 노하우와 설비 설계·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 재료 및 탄소 재료 제조용 장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공동 특허 출원 및 신기술(NET) 인증 지원 등을 맡아 기술 시장 동향 파악 및 신규 기술 보호, 판로 개척 등을 위한 작업을 수행한다.
올리브씨엔에스㈜는 이번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탄소소재 생산설비 분야의 기술 기반 구축 및 국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심사를 진행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역시 선정 의견을 통해 “기술개발 성공 시 장비의 국산화로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은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등 주요 미래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탄소소재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총 1,046억원(국비 785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문기관으로 사업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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