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대주코레스㈜(대표이사 양명환)가 알루미늄과 탄소복합재를 접합하는 기술개발 추진, 이 소재를 자동차 부품에 적용해 국내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항공 및 모빌리티 부품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주코레스는 지난 10일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시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연구개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은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등 주요 미래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탄소소재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총 1,046억원(국비 785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문기관으로 사업 진행을 맡고 있다.
대주코레스가 주관하는 연구개발 사업은 ‘PINN(Physics-Informed Neural Network, 물리신경정보망) 기반 생산성 15% 이상 고속접합 기술 적용 AL/CFRTP(알루미늄/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재료) 하이브리드 충격지지용 고강도 빔(Beam) 양산 기술 개발’이다.
탄소중립에 따른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 및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 친환경 차량(전기자동차)의 경량화와 기존 소재의 한계성능 돌파 등을 위해 AL/CFRP 하이브리드 차체 부품에 대한 주목도가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AL/CFRTP 이종 소재를 고속접합 기술에 대한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주코레스는 차량 연비 향상을 위해 고강성·고강도의 경량 소재를 자동차 부품에 적용하기 위해 AL/CFRTP의 조립 및 접합 공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고속접합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공동 연구기업 및 기관으로 △㈜티포엘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 참여해 해당 기술에 대한 개발 및 검증을 지원하며, 최종수요 기업은 현대자동차㈜다.
올해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4년9개월(57개월) 동안 연구개발이 진행되며, 약 57억원(정부지원금 약 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주코레스는 알루미늄 압출에서 최종제품까지 전과정이 하나의 기업에서 진행되는 일관생산체계를 갖춘 국내 유일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폭스바겐, 재규어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자동차용 범퍼, 선루프, 사이드실(side seal), 배터리 하우징(Battery Housing) 등을 공급하고 있다.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공동 특허 출원 및 신기술(NET) 인증 지원 등을 맡아 기술 시장 동향 파악 및 신규 기술 보호, 판로 개척 등을 위한 과업을 수행한다.
대주코레스는 이번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경량 부품 관련 핵심 상용화 기술을 확보해 항공·모빌리티 분야 부품 시장을 선점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심사를 진행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도 선정 의견에서 “PINN 기술을 적용한 이종 소재의 고속접합 기술은 다양한 품목에 적용이 가능해 개발되면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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