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업부 철강·비철강·신성장 확대 개편

포스코, 사업부 철강·비철강·신성장 확대 개편 - 외부 전문가 4인 영입 전문성 강화

기사등록 2018-12-21 16:01:12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 차원에서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취임한 최정우 회장이 처음 단행한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하고, ‘100대 개혁과제’ 실천에 본격 나서기 위한 것이다.

비철강부문은 대우/건설/에너지/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라 통상조직 책임자를 임원단위로 격상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통상이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제철소 강건화와 현장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환경·에너지를 담당하는 부소장직을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신설하고, 설비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신설되는 조직에는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외부 전문가가 과감하게 영입됐다. 신성장부문장에 오규석 前 대림산업 사장을, 산학연협력실장에는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하고, 무역통상조직 수장으로는 1월중 전무급 임원이 합류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도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가 영입됐다.

조직개편 외에 이번 임원 승진 및 보직 인사는 실천, 배려, 창의 등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세대교체 인사 △3實(실질·실행·실리)중심인사 △성과·역량 기반 공정인사 △현장중시 인사 △차세대 리더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