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설자에 맞춰 연설대를 조절할 수 있는 연단로봇 ‘포디봇’은 9월8일 부천시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기업사랑 한마당 축제’에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연설자에 맞게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연단로봇이 등장했다.

부천산업진흥재단(이사장 부천시장 김만수)은 경기도와 부천시의 지원을 받아 1억2,500만원을 투입, 로봇전문기업 한울로보틱스(대표 김병수)와 공동으로 연단로봇인 ‘포디봇’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단로봇 ‘포디봇’은 가구와 로봇의 융합이라는 발상 전환과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연설대에 로봇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마크네틱센서를 활용해 자율 주행이 가능하고 연설자의 신체에 맞게 연설대 상판 높이와 회전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무선마이크시스템 및 전면 LED는 연설자가 보다 효율적인 연설을 할 수 있게 고안됐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포디봇은 향후 각종 행사에 활용돼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로봇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 로봇산업의 육성과 새로운 로봇시장 개척에 연단로봇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재단은 내다보고 있다.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재단 본부장은 “연단로봇 ‘포디봇’의 개발은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는 서비스로봇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라며, “로봇이 일반인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9월8일 부천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기업사랑 한마당 축제’에 연단로봇을 처음 선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