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지난 13일자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을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 분야에 대한 성능검사기관으로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분야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에 이어 세 번째다.
기표원은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의 경우, 여타 신재생에너지 품목에 비하여 인증 수요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는 에기연과 KTL 두 기관만이 업무를 독점하고 있다는 점과 KTC가 구축한 장비·인력 등이 지정요건을 충족했다”며 지정 사유를 밝혔다.
성시헌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 국장은 “이번 KTC 성능검사기관 추가지정으로, 기업입장에서는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받게 되고, 성능검사기관간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시험·인증 서비스가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신재생에너지 7개 분야 26개 품목 등 인증대상품목 전반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 분야(품목)별 성능검사기관의 시험 현황, 향후 인증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재생에너지 인증·시험 서비스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 품목에 대한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역할을 수행 중이다. 2007년 이후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에 대한 인증 건수는 총 751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태양광시장의 호전 정도에 따라 인증 수요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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