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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망] 자동차, 수요 회복세 ‘주춤’, 숨고르기 시작됐다/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class=as1b>ul>l - 美·中·신흥국 완만한 수요 상승…5%대 성장 예상
- 현대車, FTA·증설로…
  • 기사등록 2012-01-17 16: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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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세계자동차 수요전망(자료:J.D. Power, 단위:천대, %). ▲2012년 세계자동차 수요전망(자료:J.D. Power, 단위:천대, %)

2012년 자동차산업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으로 인한 유럽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신흥국 시장의 회복으로 수요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J.D. Power에 따르면 2012년 올해 세계 자동차수요는 전년 대비 5.2% 늘어난 8,214만대로 아시아 태평양지역(8.1%)과 미국(7.2%) 수요증가가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화증권도 올해 미국, 중국, 유럽, 브라질, 인도, 러시아, 일본, 한국 등 주요 8개 지역 자동차수요가 6,295만대로 전년 대비 4.5%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 성장세는 미국과 중국에 달려있다. 연간 1,600~1,700만대의 수요를 기록하던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00~1,300만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009~2010년까지 2년 연속 보유대수가 감소하는 등 이례적인 침체기를 보였다. 그러나 저점을 찍은 수요가 완만히 살아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수요 또한 지난해 4.8% 성장에 이어 올해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이 현실화 될 경우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흥국의 성장세도 둔화될 전망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2011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의 자동차 수요 증가율은 각각 4%, 39.5%, 6.4%를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2%, 5%,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4년 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유럽 자동차시장은 올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올해 자동차 시장은 최악의 수요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국가와 지역들이 많으나 유럽발 재정위기가 진행 중이어서 시장 예측에 불투명성이 높은 상황이다.

▲ ▲전세계 자동차 수요추이(자료:J.D. Power). ▲전세계 자동차 수요추이(자료:J.D. Power)

■Made In Korea, FTA로 신뢰도·가격경쟁력 ↑
한국산 차량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는 국산차 브랜드 및 품질 향상에 의한 것으로 미국시장에서 뽑는 ‘평균연비 1위차’, ‘올해의 차’ 등에 다수차량이 선정됐다. 이에 2010년과 2011년 미국시장 점유율은 7.9%에서 9%로 유럽은 4.5%에서 5%로 각각 상승한 것.

특히 올해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국산차의 대외 신뢰도 및 가격경쟁력이 올라가며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친환경 차량에 대한 각종 세금 감·면제 혜택이 주어지고 있어 내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12월까지 하이브리드차의 개소세, 취득세가 감면되고 경형 승·상용차 취득세가 면제되며 처음으로 전기차 개소세, 취득세도 감면된다.

그러나 우리 자동차 시장에 암초도 여럿 존재한다. 우선 환율하락으로 인해 수출경쟁력 악화의 우려가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달러당 원화가치는 1,093원이었으나 올해 1,060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과 미국 메이커들의 반격도 시작됐다. 일본 도요타가 국내외 생산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신형 캠리를 싸게 출시하고 인센티브 판매를 지속 전개하는 등 공격적인 판촉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Big3 업체들 또한 한국에 내주었던 소형차부문을 강화하고 있고 전미 자동차 노조와 성공적 단체협약을 이끌어내며 경쟁력 향상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재기를 위해 나서고 있다.

이밖에 가계부채 부담 가중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과 선진국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인한 차량 단가 상승도 우리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

▲ ▲현대차그룹 전세계 판매실적 추이(자료:하이투자증권). ▲현대차그룹 전세계 판매실적 추이(자료:하이투자증권)

■현대車, ‘양’과 ‘질’ 모두 만족시킨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 자동차 누적 생산 대수가 7,0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1955년 최초의 국산 자동차 ‘시발차’가 생산된 이래 56년만의 일이다. 이러한 성과의 일등공신은 역시 현대차그룹이다. 그룹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연 5%라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갔다. 그 결과 2009년 성장률 11.2%를 기록한데 이어 2010년에는 576만대를 판매하며 무려 2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0년에만 100만대 이상 판매가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14%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성능과 기능 개선을 통해 가격과 ‘질’이 높은 신차를 연이어 출시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도 상반기까지 산타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고 기아차는 대형세단을 적극 공략할 K9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양과 질’ 모두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차가격 상승을 위해 기존 차량의 잔존가치와 중고차 가격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플랫폼 통합, 판관비·이자비용 감소를 통해 비용을 줄이는 등의 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7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해도 현대차의 양적인 성장은 계속된다. 중국 3공장, 브라질 공장이 가동되며 생산캐파가 55만대 늘어나는 등 그룹은 글로벌 4위 수준인 자동차 생산캐파 800만대를 목표로 증설 중이다. 이들 글로벌공장은 가동률 100%를 달성하며 그룹의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차 그룹은 이른바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밸류체인을 꼼꼼하게 완성시킨 세계 유일의 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소재(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1차가공(메티아, 위스코)→2차가공(현대위아)→모듈화(현대모비스)를 거쳐 현대·기아차가 차량을 생산하고 판매를 돕는 서비스(현대모비스, 파텍스), 금융(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물론 광고 및 홍보(이노션)을 맡고 있는 회사까지 갖추고 있는 것.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그룹이 이러한 우위요소를 바탕으로 2013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0조원과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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