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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망]철강 공급확대 ‘STOP’, 신흥국 수요증가 ‘훈풍’/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class=as1b>ul>l - 中 긴축정책 완화 기대, 전방산업 회복세
- 글로벌 과잉설비, 업체들 …
  • 기사등록 2012-01-04 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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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철강재 수급전망(자료:철강협회, 한화증권). ▲국내철강재 수급전망(자료:철강협회, 한화증권)

지난해 세계철강 시장은 생산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의 조강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초과공급으로 인해 가격약세가 지속됐다.

철강수요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국내외 건설경기 부진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12년 올해 철강수요 증가율은 5.5%로 전년 6%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열연강판, 후판 등 판재류 위주로 생산설비를 증설함에 따라 철강재 순수출국으로 전환됐으며 공급과잉 확대우려도 커졌다. 지난해 국내 철강생산량은 7,070만톤으로 2008년 대비 9.9% 늘었으나 같은기간 국내 소비는 8.2%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신규설비 가동 계획이 없어 공급확대의 우려는 어느정도 해소됐다. 또한 철강 주요 수요처인 건설, 가전이 살아나고 있고 특히 중국의 긴축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012년 올해 국내 철강재 수급상황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요산업에 따라 울고 웃는 제품군
한화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호조로 인해 올해 자동차용 냉연강판, 선재는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선산업은 이미 수주받은 선박에 대한 건조가 유지되며 후판수요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조선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둔화로 지난해 국내 후판 소비는 전년 대비5.9% 감소한 1,256만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조선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저가 중국산 물량을 확대하면서 국내 제품은 치열한 가격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수습국면에 접어들면서 부진을 겪고 있던 건설과 가전산업이 다시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철근, 열연강판 등 관련 제품 수요가 가장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봉형강 제품중에서 건설수요 비중이 높은 철근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월별 1,000톤 이하의 실질수요를 보이며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3월 이후 성수기진입과 중국의 긴축완화 정책시행으로 인한 주택시장 회복은 철근수요가 저점을 통과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표적 공급 부족제품이었던 열연강판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제철의 설비증설로 지난해 무려 27%나 생산이 늘었으나 소비는 경기둔화로 인해 7.4% 증가에 그쳤다. 올해는 공급증가 요인이 없어 수급상황에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전세계 철강수요 추이 (자료:각국철강협회, HMC투자증권). ▲전세계 철강수요 추이 (자료:각국철강협회, HMC투자증권)

■선진 철강업체 우호적 M&A 가능성 증대
글로벌 경기침체는 철강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힌다. 이러한 가운데 철강산업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철강수요가 저성장을 지속하며 선진국 철강업체들의 과잉설비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 미국과 유럽의 철강수요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0년 전후 수준으로 후퇴했고 2%의 저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가동률 또한 금융위기 이전 80~90%에서 현재 70%로 떨어져 심각한 과잉설비 문제에 빠져있다.

이에 따라 현재 톤당 M&A비용이 신규설비투자 비용 보다 크게 떨어져 M&A가 쉽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불경기로 인한 업체들의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우호적 M&A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2005년부터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지방정부의 고용, 세수등의 문제 등으로 인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 ▲주요 신흥국들의 2011~2020년 연평균 기대 성장률(자료:포스코). ▲주요 신흥국들의 2011~2020년 연평균 기대 성장률(자료:포스코)

■中·日, 철강경기 살아나나
2012년 중국 철강수요와 생산량은 전세계 46%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세계 철강시장에 절대적인 중요도를 차지한다. 중국 철강수요는 2012년 6.9%로 전년 7.5%에 이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과열된 경제를 조절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펼침에 따라 중국 철강생산 가동률은 90%에서 85%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부터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우리 철강업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중국은 여전히 저급 철강재의 생산 비중이 높아 포스코 등 국내업체들과 고급 판재류 기술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철강재를 수출하는 일본도 주시해야 한다. 특히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가 오는 10월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후 이들은 조강생산능력 세계 2위를 자랑하는 경쟁력 있는 대형 철강사로 탄생하게 되며 우리기업 보다 고품질의 고급강을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우리기업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 ▲포스코의 해외생산 현황 및 계획(자료:포스코). ▲포스코의 해외생산 현황 및 계획(자료:포스코)

■포스코, 해외에서 고부가 가공판매 본격화
국내 철강재 생산은 2008년 이후 진행된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로 인해 지난해부터 순수출상태로 전환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철강재 수급이 원활한 이유는 중국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과 국내 수요 회복은 물론 포스코 등이 해외 하공정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수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포스코다. 2015년 글로벌 조강생산량 4,900만톤을 목표로 회사는 중국, 동남아, 미주 지역 등에 탄소강과 스텐레스 제품을 생산하는 하공정 위주로 해외에 진출해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일관공정으로 스텐레스 100만톤, 자동차용 냉연, 컬러강판 등 탄소강 63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멕시코, 미국 등 미주지역에서 냉연강판 328만톤, 강관 25만톤, 태국 등에서 스텐레스 냉연 24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포스코가 해외 하공정 설비에 공급하는 제품의 양은 연간 제품별 수출량 대비 46.4%, 12.1%인 열연강판 140만톤, 냉연강판 84만톤으로 추정된다.

또한 포스코는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철강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업체들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600만톤, 브라질 300만톤 등 상공정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국내 증설물량의 많은 부분을 해외 하공정 설비에 공급할 수 있어 국내 수급부담을 완화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된 열연강판과 냉연간판은 해외에서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 고부가 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함에 따라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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