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지난 22일 ‘세계 최고속’을 자랑하는 ‘데스크탑 PC용 그래픽카드 라데온 HD 7970’ 를 공식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28nm 미세 공정 기술로 만들어진 신제품은 단일 그래픽 프로세서(GPU)로는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빠른 제품이다.
내년 1월9일부터 전 세계 판매업체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다중 모니터 연결 기술 아이피니티(Eyefinity)의 2세대 기술인 AMD 아이피니티 2.0를 적용, 하나의 그래픽 카드로 최대 6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2,560×1,600 모니터의 경우 5×1 가로 구성으로 평면 해상도1만2,800픽셀, 전체 2,000만 이상의 픽셀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라데온 HD 7970은 PCI 익스프레스(Express) 3.0과 AMD 크로스파이어(CrossFire) 기술을 지원하는 등 향후 게임 진화에 맞춰 최적화된 그래픽 카드다.
특히 AMD 측이 세계 최상의 멀티 GPU 성능 게임 플랫폼으로 자부하는 크로스파이어 기술과 익스프레스 3.0의 결합으로 트리파이어(TriFire) 및 쿼드파이어(QuadFire) 구성에서 유례없는 대역폭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전력 효율에서도 상당한 노력이 엿보인다.
‘AMD 파워튠(PowerTune)’기술 도입으로 미리 설정된 전력 한도 내에서 추가적으로 전력을 끌어올림으로써 클럭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GPU가 사용되지 않을 때는 현존 최처의 유휴전력을 사용하는 ‘AMD 제로코어 파워(ZeroCore Power)’ 기술도 내장함으로써 전력낭비를 최소화했다.
특히 제로코어 기술은 AMD크로스 파이어(CrossFire) 기술도 지원해 추가 카드 미사용 시 추가 카드에서 발생하는 발열과 소음도 감소시킨다.
이와 함께 그래픽 코어 차기 아키텍쳐(Graphics Core Next Architecture)도 공개됐다.
회사는 AMD는28nm 공정 기술과 차기 아키텍처 도입으로 설계 효율성을 더욱 개선해 1 mm² 당 성능을 이전 세대 제품보다 150% 이상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AMD GPU 부문 기업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매트 스키너(Matt Skynner)는 “AMD 라데온 HD 7970은 그래픽 산업의 혁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