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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3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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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오른쪽)와 인도네시아 방산시설청장 에디완 프라보워 육군 소장이 잠수함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오른쪽)와 인도네시아 방산시설청장 에디완 프라보워 육군 소장이 잠수함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잠수함 해외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서 남상태 대표와 에디와 프라보워 방산시설청장이 잠수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회사에 발주한 잠수함은 1,400톤급 3척으로 전장(LOA) 61.3m에 40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며 각종 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Weapon Tubes) 등의 무장을 갖추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3척 모두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8년 독일에서 전수받은 기술로 1,200톤급 잠수함을 건조한 이래 23년 만에 독자개발 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총 사업규모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초의 잠수함 수출로 역대 방산수출 사상 단일계약 최다 금액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잠수함 수주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5년 전인 지난 2006년부터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인 수주전략을 수립하는 등 치밀한 영업전략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또한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잠수함 성능개량 및 창정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뢰를 쌓아온 것이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특히 이번 수주를 통해 회사가 전통적인 디젤잠수함 건조 강국인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등과 경쟁해 상대적으로 가격, 품질, 교육훈련, 군수지원, 조선기술 협력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경쟁우위에 있음을 인정 받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남상태 대표이사는“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이 독일, 프랑스,러시아 등 기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잠수함 기술 강국임을 입증했다”며 “동남아 지역 잠수함 시장에 중요한 거점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잠수함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이번 수주까지 국내·외 총 14척의 잠수함 수주 실적을 쌓고 있으며 성능개량 및 창정비 분야에서도 국내외에서 총 17척으로 국내 조선업체 중 최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또한 현재 중남미·동남아 지역 각국 정부와 잠수함과 수상함 건조사업을 논의 중이어서 새해에도 방산분야에서 낭보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주조선해양은 올해 총 52척, 약 148억달러 상당의 일반상선과 특수선, 해양 구조물들을 수주해 연초 제시한 목표 매출액 110억달러를 약 35% 초과 달성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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