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방 검정업무 민간 개방과 함께 고객 서비스 향상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최진종)이 최고경영자의 직접 현장방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술원 최진종 원장은 지난 16일 경기도 양주 소재의 소방용품 제조사 (주)용원이엔씨(대표이사 김형수)를 방문,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소방기술 R&D 및 해외진출 지원에 대해 회사 관계자와 상담 시간을 가졌다.
이른바 ‘CEO 현장방문 고객상담’으로 명명된 최 원장의 이번 움직임은 소방산업체 현장방문을 통하여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고객과 함께하는 소방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기술원과 소방산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가시적으로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번에 최 원장이 찾은 용원이엔씨는 소방용 플렉시블 배관 분야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해당제품의 UL, FM 등 해외인증규격을 획득하고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소방용품의 해외인증 획득과 연구개발 및 판로 확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이를)기술원의 산업 육성정책 개발에 반영함해 내수중심의 소방산업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술원은 국내 소방산업체를 대상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지에서 개최된 소방관련 전시회 참가 지원과 함께 해외 마케팅 관련 컨설팅 및 정보제공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는 등 이들 업체의 수출 길 열기와 판로 확대 지원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기술원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기술원의 고객 지원정책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종 원장은 “앞으로도 제조업체 현장방문을 확대하고 정례화해 소방산업체와의 직접적인 소통채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고객이 중심이 되는 소방산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방산업체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술원의 2012년 새해 지원계획에 소방산업체 관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