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이 시스템반도체와 이차전지분야 R&D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를 수행하고 있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KEIT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시스템반도체상용화 기술개발사업’ 및 ‘녹색산업 선도형 이차전지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서영주 원장, 반도체산업협회 양준철 부회장, 한국전지연구조합 최갑홍 부회장, 전자부품연구원 최평락 원장, 시스템반도체상용화사업단 김재석 단장과 주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시스템반도체산업 및 이차전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각 사업별로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수행기관(주관기관 및 참여기관, 상용화사업단)과 전담기관(KEIT)간에 원활한 상호협력을 위하여 마련됐다.
시스템반도체상용화기술개발사업은 시장 규모가 크고 국내 수요시장이 있는 휴대폰, 디지털가전, 자동차용 분야에서 핵심 시스템반도체의 상용화를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2,450억원을 기술개발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행기관으로는 넥스트칩, 라온텍, 넥시아디바이스,실리콘웍스, 실리콘마이터스,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있다.
녹색산업 선도형 이차전지기술개발사업은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 중인 이차전지 분야에 민관 합동으로 올해부터 7년간 1,883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휘닉스소재, 파낙스이텍, 한국전지연구조합,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수행하고 있다.
KEIT 서영주 원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주는 상용화 중심의 사업으로 원천기술이 상용화기술로 연계되어 우리나라 산업경제에 큰 보탬이 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대·중소기업간의 R&D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EIT는 이날 MOU 체결후 ‘시스템반도체상용화 기술개발사업’, ‘녹색산업 선도형 이차전지기술개발사업’, ‘WBS(World Best Software) 사업’에 신규 선정된 연구개발 수행기관의 연구책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R&D 예산의 투명하고 깨끗한 집행을 위한 ‘푸름(Purum) R&D 선언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