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 김호용 원장(사진)이 미국 텍사스대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됐다.
한국동문회(회장 최두환 KT 사장)은 지난 7일 김호용 원장과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등 3명을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를 거쳐 텍사스주립대 전기공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호용 원장은 1986년부터 전기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전력연구단장, 시험인증본부장, 선임연구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9월부터 제11대 원장으로 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배전자동화, 전기저장 등 전력시스템 분야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 온 김호용 원장은 ‘한국형배전자동화 기술’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섬유업계의 혁신을 이룬 ‘나일론’, 국내 최초 고유모델 국산차 ‘포니’, 세계 1위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두바이에 세워진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시속 350km급 한국형 고속열차 등과 더불어 광복 이후 한국경제를 이끈 가장 탁월한 기술개발성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한국공학한림원 2010년 선정발표)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