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제375차 민방위의 날’훈련을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주민 및 차량통제는 15분) 전국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방사능사고 등 화생방상황 발생 시 주민보호와 사태수습을 위하여 민방위대 및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가동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전국 일원에서는 방사능 등 화생방상황을 가정한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주민들은 훈련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방독면을 착용하고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우측에 정차한 후 승객을 대피시키고 대피가 어려운 경우에는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특히, 원전지역(울진, 경주, 영광 등)에서는 방사능 사고에 대비한 현장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임진강 수계지역(경기도 연천, 파주, 동두천, 김포시) 및 서해5도(인천광역시 옹진군) 접경지역에서는 방사능 등 화생방사태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실시하여 해당 비상매뉴얼을 점검하고 정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방사능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되지만 자칫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평소에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방사능 관련정보를 숙지하고 훈련에 적극 참여하여 유사시 대응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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