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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2 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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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철강조업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철강제조 핵심설비를 잇달아 국산화에 성공하며 비용 절감 및 기술유출 방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포스코가 지난 2010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1년 반 만에 국산화에 성공한 레이저 웰더(Laser Welder)는 냉연 제품 제조 프로세스에서 연속 작업을 하기 위해 선행코일 뒷부분과 후행코일 앞부분을 절단 후 용접하기 위한 고가의 핵심 설비다.

그동안 독일 기업으로부터 설비를 전량 구매했으나 이번에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700억원의 설비 투자비 및 소모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설비 국산화로 국내 철강기업의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 철강 성분 정보가 해외 레이저 웰더 제작사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해마다 수십 종의 신강종을 개발하고 있는 포스코로서는 레이저 웰더의 국산화를 통해 기술 보안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설비는 냉연 제품의 품질 균일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수입산 레이저 웰더는 제품 절단 시 기계적 절단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기계의 마모 등으로 용접시 동일한 직각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 웰더는 레이저 절단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절단면이 직각이고 깨끗해 용접의 정밀성이 높아졌다.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 웰더를 지난 9월 포항제철소 1냉연공장에 시범 설치한 결과 우수한 조업 실적을 보여줌에 따라 국내외에서 필요한 레이저 웰더 60여개를 전량 개발품으로 교체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이 설비를 포스코ICT를 통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조업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가 실제 개발 및 설비 투자와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철강기술 컨퍼런스 등을 통해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와 포스코ICT는 철강제품의 폭을 측정하는 ‘Strip 폭계’와 냉연강판의 미세한 구멍을 측정하는 ‘Pin Hole Detector’ 등의 국산화도 성공했으며 포스코ICT를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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