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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1 13: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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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구리와 알루미늄 평균 LME가격이 올해보다 더 올라 각각 1만달러, 2,65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가 지난 16일 개최한 ‘2011 경금속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이선호 리딩투자증권 트레이딩 팀장은 ‘비철금속 수급전망 및 가격전망’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내년 구리가격은 restocking(재고를 다시 채우는 일)으로 인한 수요증가와 제한적인 공급상황으로 인해 올해 평균 톤당 9,000달러 보다 증가한 1만달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측면에서는 전세계 구리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최근 전기동 수입을 늘리며 구리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긴축정책에 따라 2년간이나 구리 재고를 소모해 왔기 때문에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restocking으로 전환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중국의 재고수준은 매우 부담스로운 수준까지 낮아져 있다고 이선호 팀장은 설명했다.

또한 내년 초 중국의 긴축 정책이 느슨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restocking 수요 증가로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이 팀장은 “내년 세계 GDP 성장률을 올해와 비슷한 3.6%로 예상할 때 내년도 전세계 전기동 소비 증가율은 4.5%로 86만톤의 수요가 늘어나고 같은기간 중국의 소비 증가율은 6% 증가해 수요가 50만톤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급측면에서는 구리광산에서 나오는 원광석이 내년도 100만톤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타이트한 원광석 수급, 노사분규, 스크랩 공급의 비탄력성을 고려해 내년도 생산 증가율은 5.4% 수준으로 예상됐다. 또한 2013년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긴축정책 움직임이 예상되고 원광석 공급도 본격화됨에 따라 초과공급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알루미늄가격은 타이트한 수급, 유가 상승 가능성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 등으로 올해 톤당 2,100달러보다 높은 2,6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요측면에서 내년 전세계 알루미늄 소비 증가율은 7.7% 수준을 기록 올해 10%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알루미늄 수요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크게 위축됐다. IAI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9% 수준이던 전년동기 대비 소비 증가율은 올해 8월까지 8.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생산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30% 수준을 기록하던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 증가율이 올해 8월까지 5.4%로 크게 위축됐다.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 증가율은 올해 보다 소폭 하락한 8%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 팀장은 이에 대해 “알루미늄 생산에서 전기료는 원가의 30%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해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예전처럼 돈이 된다고 무조건 생산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발전원료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석탄가격이 곧 국제 알루미늄 가격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는 석탄가격이 중국 전력수요 피크기인 4분기가 도래하면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알루미늄 생산비의 37%를 차지하는 알루미나가 현재 중국내 초과공급으로 가격이 하락세여서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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