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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19 0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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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 화재 테스트에서 Cold Solid 현상을 해결하지 못한 제품(사진 左)은 분사가 이루지지 않고 있으나 해결한 제품은 완전 분사되고 있다. . ▲실 화재 테스트에서 Cold Solid 현상을 해결하지 못한 제품(사진 左)은 분사가 이루지지 않고 있으나 해결한 제품은 완전 분사되고 있다.

스프링클러 업계의 숙원과제였던 분사 전 휴즈 응고 현상, 이른바 ‘콜드 솔리드(Cold Solid)’를 해결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지만 기술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콜드 솔리드란 화재 발생시 열에 의해 용융된 방사구 차단막의 휴즈가 소방용수로 인해 다시 냉각, 응고되면서 방사구 일부를 가로막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지 못해 큰 피해를 야기할수 있다.

최근 건물의 고층·고급화에 따라 초기진압과 스프링클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프링클러의 성능에 치명적인 콜드 솔리드 문제는 재산은 물론 인명피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일 수 없다.

그러나 소방방재청의 현행 스프링클러 성능 시험 기준이 이 콜드 솔리드 현상 발생여부를 확인할 수 없게 설계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 업체 관계자는 “(콜드 솔리드는)옥내용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플러쉬형 스프링클러 헤드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이 제품에 대한 소방방재청의 성능 시험 기준에는 온수와 열풍을 이용한 간접 테스트가 적용돼 콜드 솔리드 발생 여부를 제대로 걸러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콜드 솔리드 대응 스프링클러 헤드는 저압하 성능의 우수성과 간이 설치가능한 점 등 장점이 많지만 부품이 상대적으로 많고 구조가 복잡해 가격경쟁력이 취약하다.

제조사 관계자는 “감열판이 완전히 분리 탈락하고 방수구가 개방되도록 하기위해서는 이 같은 구조를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구매자들이 실제 성능과 품질보다 ‘검정만 받으면 싼게 제일’이라는 식으로 저가 제품만을 선호해 고품질 제품 확산이 어렵다는 부분이다.

이에 품질인증 제도와 기준을 강화,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고품질 제품의 보급과 기술력 향상을 유도해야 한다는 데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다.

현재 시중에 콜드 솔리드를 해결한 스프링클러 헤드를 판매하고 있는 A사의 한 임원은 “품질과 성능을 외면하고 오로지 가격 하나의 잣대로 선택하는 것이 지금의 시장현실”이라며 “일반 국민들을 가격 경쟁의 희생자로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실제 현장조건에 맞는 평가기준을 정해야 피해를 최소화하는 제품을 구분할 수 있다”며 “보다 화재현장에 부합하는 시험 기준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도의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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