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11-17 19:45:35
기사수정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의 석유제품 공동구매와 판매로 기름값을 내리겠다는 정부의 알뜰주유소 정책이 예상대로 험난한 시작을 알렸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된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은 일찍부터 손을 뗀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3사가 참여했으나 입찰가격 차이로 유찰됐다. 향후 2차 입찰 진행 일자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한국주유소협회측은 ‘4개 정유사 자영주유소협의회 공동 성명서’를 통해 ‘시장질서 교란을 막는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유소협회는 나아가 “향후 입찰에서 정유사가 시장상황에 맞지 않는 입찰가를 제시해 알뜰주유소에 제품을 공급할 경우 일반 주유소의 줄도산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해당 정유사의 폴사인(간판)을 철거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설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주유소 허가 난립으로 매출이익률이 2008년에서 현재 4%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10%에 불과한 알뜰주유소로 인해 시장질서가 교란될 것이 뻔하다는 주유소의 항변이 담겨있다.

올해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주유소 업계는 기름값 인상 주범으로 몰리며 정부의 주유소 판매가격 공개, 저렴한 기름을 공급하는 마트주유소와 농협주유소 확대 등 일련의 정책을 감내해야만 했다. 여기에 국내 석유 수급을 담당하고 있고 모든 정보를 가진 공기업인 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를 통해 석유유통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유소협회측은 “알쯜주유소를 통해 시장을 왜곡시킨다면 정상적인 석유유통업자와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며 “정부와 정유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919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d>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