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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10 18: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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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표된 중기 적합업종 2차 선정 품목에 산업가스 실린더 충전시장, 즉 ‘고압가스용기충전업’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소기업 점유율이 매우 높고 해당 업계의 자본 경쟁력이 열악한 고압가스용기충전업(산업가스 실린더 충전업)이 1·2차 선정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대·중소기업간 협의 과정에서 외국계 액화가스 메이커들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의견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대를 고수하고 있는 대형 액화가스 메이커들은 대기업의 시장진입을 정부가 막는다는 점에 거부감을 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 산업가스 시장은 메이저 액화가스 메이커들이 중소기업이 절대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실린더 충전시장에 낮은 가격을 앞세워 진입을 시도하는 일이 점차 잦아지고 있어 해당 업계 중소기업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전업계 관계자는 “시장확대가 정점에 이른 온사이트 및 벌크시장에서 대기업간의 경쟁을 피해 자본경쟁력이 취약한 실린더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 등지에서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액화가스 메이커들이 국내에서도 같은 체제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국내 충전사업자뿐만아니라 소매유통을 담당하는 판매업계까지 궤멸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기업들의 충전사 인수와 충전시장 진입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충전사업자로서는 충전업의 중기 적합업종 선정 여부에 명운을 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열)은 고압가스 충전업의 중기 적합업종 선정건은 아직 반려가 아니라 진행 중인 만큼 내달 예정돼 있는 제10차 동반성자위원회의 3차 발표에 희망을 걸고 있다.

또 이를 위해 동반위와 중소기업중앙회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연명부 작성을 서두르고 있다.

탄원서는 각 지역 조합 이사장을 탄원인 대표로 명기해 조합별로 작성된 탄원서를 연합회가 취합해 제출하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절대 다수가 중소기업인 산업가스 실린더 충전업이 대기업과의 의견차이를 극복하고 중기 적합업종에 포함될 수 있을지 내달 있을 3차 발표에 산업가스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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