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 세계 IT 산업이 2분기보다 침체됐음을 알리는 분석이 발표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실리콘제조그룹(SMG, Silicon Manufacturers Group)이 발표한 실리콘 웨이퍼 산업의 분기별 분석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 면적이 2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 웨이퍼는 모든 IT 산업의 기본 부품인 반도체 제조의 필수 기본 소재다. 이러한 실리콘 웨이퍼의 3분기 총 출하 면적이 23억5,400만㎡를 기록, 전 분기 23억 9,200만㎡ 대비 2% 감소했으며 2010년 3분기에 대비 5% 줄어들었음은 IT산업 전체가 침체됐음을 나타낸다.
SEMI SMG 의장 겸 실트로닉(Siltronic AG) 부사장인 폴커 브래취(Volker Braetsch)는 “3분기 실리콘 출하량은 주춤하는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영한다”며 “또한 총 실리콘 출하량이 줄어든 반면, 30mm 직경의 웨이퍼는 사실상 기록적인 물량으로 출하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 인용된 모든 데이터는 웨이퍼 제조업체들이 최종소비자들에게 출하하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 논-폴리시드(non-polished) 실리콘 웨이퍼,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