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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5 16: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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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종사자 하나로 뭉쳤다”

▲ ▲우리나라 뿌리산업을 묵묵히 이끌어 나가고 있는 뿌리산업 종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 뿌리산업을 묵묵히 이끌어 나가고 있는 뿌리산업 종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 주력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접합 등의 뿌리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지난 1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신고 이치무라 일본산업기술총합연구소 부이사장, 이신아 중국기계과학연구총원 원장, 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 이사장 및 학회장, 뿌리기술 경기대회 수상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뿌리산업 진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개월간 진행된 ‘201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와 함께 동아시아 뿌리산업의 교류를 위한 ‘한·중·일 뿌리산업 국제포럼’으로 구성돼 뿌리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 진작은 물론 기술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방안 모색의 장이 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업종별 조합·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총 667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에 용접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신성건설(주)이, 국무총리상에는 (주)한전금속(주조), (주)원일열처리(열처리), 미래써모텍(열처리), 대도도금(도금) 등 4개 기업이 선정되는 등 기업부문에서 총 39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성건설은 CO₂ 용접으로 정해진 치수의 압력 용기를 제작하는 과제에서 CO₂아크용접을 통해 용접부의 외관, 용접부의 결함 유무, 압력검사, 제작시간 등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대상을 수상했다. CO₂아크용접은 헬륨, 아르곤 같은 불활성가스 대신 CO₂를 용접부위에 사용하는 용접방법으로 조선, 자동차, 중공업 분야는 물론 압력용기나 스테인레스 구조물에도 적용되는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핵심적인 기술 이다.
이밖에 개인부문은 지식경제부장관상에 한국폴리텍7대학의 이성룡 군을 비롯해 총 142명의 뿌리기술인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뿌리기술 경기대회’ 우수 수상자 20명에게는 일본 후쿠오카 모노쯔쿠리 페어 참관기회가 제공돼 일본 뿌리산업의 발전현황을 보고, 뿌리기업을 견학하는 등 일본 뿌리산업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右 3번째)과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右 3번째)과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韓·中·日 국제포럼 개최…고효율·그린化 모색

신성건설 대통령 , 한전금속 등 4社 국무총리상 수상

이날 오후에 이어진 ‘2011 한ㆍ중ㆍ일 뿌리산업 국제포럼’에서는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산업 분야별 한·중·일 전문가 30여명이 점차 고효율·그린화 되고 있는 각국의 뿌리기술 발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로는 주조분과에는 △김기영 한국기술대학교 교수 △단춘덕 CAM선진제조기술연구센터장 △손손 CAM심양주조연구소 수석연구원 오카네 토시미츠 AIST 선진제조공정연구소 그룹장이, 금형분과에는 △이하성 유한대학 교수 △정태성 인하공전 교수 △콘도 나오키 AIST 선진제조공정연구소 수석연구과학자가 열처리분과에는 △손명진 ㈜대성테크 부사장 △김윤기 한밭대학교 교수 △단군 CAM북경기전연구소수석연구원 △이시자키 타카히로AIST 지속가능소재연구소 연구과학자가, 표면처리분과에는 △염희택 한국표면처리연구소장 △정용수 한국표면공학회장 △장덕충 CAM무한재료보호연구소 수석연구원 △마첩 중국도금협회장이 △소성가공분과에 △전만수 경상대학교 교수 △이아군 CAM 북경기전연구소 수석연구원 △마에다 류타로 AIST 유비쿼터스 MEMS·마이크로공학연구센터장이 용접·접합분과에는 △이세헌 한양대학교 교수 △이보영 항공대학교 교수 △뢰진 CAM하얼빈용접연구소연구원 △사토 유타카 동북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뿌리산업 종사자간의 교류와 협력이 촉진돼 동아시아의 성공적인 산업협력 모델이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신아 중국기계과학연구총원(CAM) 원장이 기조 연설을 통해 성형기술에 있어 고효율 및 그린화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신아 중국기계과학연구총원(CAM) 원장이 기조 연설을 통해 성형기술에 있어 고효율 및 그린화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한·중·일 협력 확대로 환경·E문제 대비해야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이신아(Xinya Li) 중국기계과학연구총원(CAM) 원장과 이치무라 신고 일본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 부이사장은 뿌리산업이 점차 고효율·그린화 되고 있다며 신소재 개발은 물론 한·중·일 3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신아 원장은 ‘중국 선진 성형기술의 발전과 협력’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의 제조업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자원고갈 문제를 고려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성형기술은 디지털, 그린, 정밀, 스마트화를 통해 현대화가 진행 중이다. 즉 용접 온도와 열처리 과정을 디지털을 적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두 파악할 수 있고 이는 기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신소재를 대량으로 사용해 자기부상열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생산하고 있으며 복합용접, 레이저아크 용접 등 에너지절약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공정 상 프레스 라인과 용접 라인에 로봇을 적용해 자동화를 완성시키고 있다. 성형기술의 고효율·그린화는 기업 1인당 생산성에 직결된다. 따라서 장비기업들도 신소재를 적용해 고효율·저탄소 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현대화를 통해 중국 제조업은 환경과 고효율에 있어 선진국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에너지소모를 현재의 80%까지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성형기술과 장비제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잠재력도 매우 높다”며 ”이는 그린제조기술이 뒷받침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치무라 신고 부원장은 AIST가 연구 중인 생산기술에 나노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치무라 부원장은 또 “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 가동 문제로 전력난을 겪는 과정서 생산기술에 있어 에너지가 크게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때문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뿌리기술·재료·나노 기술 등이 있다”며 “뿌리기술은 모듈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제 필요한 만큼 생산하는 시대에 접어 들었으며 에어로졸, 나노임프린트, 잉크젯 등 나노가 적용된 기술들이 친환경 뿌리기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이러한 기술로는 에어로졸을 이용, 세라믹을 저온에서도 기판에 붙일 수 있는 AD법과 최소의 재료 사용으로 레이저를 이용해 다양한 배선을 그릴 수 있는 슈퍼 잉크젯 등이 있다”며 “특히 탄소나노튜브(CNT)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CNT는 높은 강도와 열전도율 등으로 외장재, 방열판, 음극제, 전자파 차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대량 생산이 어렵고 비싸다. 이에 AIST는 현재 하루 600g을 생산 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운영 중이며 대면적에 사용하기 위한 대형설비를 구축 중이다.

이치무라 원장은 “나노기술이 적용된 이들 기술들은 생산에 있어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 개발을 위해 구축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한·중·일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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