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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8 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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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작업 중 불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우리 금형산업과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곽현근 (주)대경테크노 대표이사(사진)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이름을 올렸다.

쉰여덟 번째 수상자인 곽현근 대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생계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프레스 야간작업 중 손을 다치는 사고를 당하며 큰 시련이 왔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금형을 본격적으로 배워서 일을 계속했다.

다친 손으로 정교한 금형작업을 해야 했기에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또한 국립구미전자공고 전자과에 들어가 주경야독의 생활을 시작했다. 고생스러운 나날이었지만 훗날 전자부품 금형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기술과 경험을 쌓은 곽 대표는 1999년 퇴직금과 모아둔 전 재산을 털어 60평 규모의 작은 공장과 범용 프레스 기계 5대를 마련해 대경테크노를 설립했다. 휴대폰 부품제작을 시작으로 정밀가공분야에 투자를 거듭해 2009년에는 자동차 ABS 등의 필수 구성요소인 개방형 톤휠(Tone Wheel) 제작까지 나서게 됐다.

이때부터 성장을 거듭하게 된 대경테크노는 현재 연매출 172억원에 종업원수 47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와 자동차 부품 글로벌회사인 타이코 일렉트로닉스에 납품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올해 사출성형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어셈블리 제품의 원스톱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곽 대표는 자신이 어렵게 공부한 탓에 후배 기술인 양성을 위해 현재 구미전자공고 등 6개 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이공계 학생과 기능인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는 “장인정신으로 끈기를 가지고 도전하고 매진하면 누구든 기능인으로 성공할 수 있으며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같은 근성만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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