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은 지난 2분기 630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2.7%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전기 보다는 6.2% 감소했다.
이처럼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회사의 주요제품인 냉매의 불소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의 불소화합물 생산 규제로 냉매가격과 수요가 동시에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만해도 kg 당 3,592원하던 냉매가스 제품가격은 올해 현재 6,512원으로 크게 뛰었다.
또한 후성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인 전해질(LiPF6)의 수요 증대와 함께 회사의 캐파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해말 연산 1,000톤의 생산시설을 마련한데 이어 오는 3분기 2,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메모리 및 LCD 경기가 살아나며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 에칭가스 육불화부타디엔(C4F6)의 생산과 판매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9.7% 증가한 85억2,000만원을 기록했으나 전기 대비 26.4%의 감소를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07.3% 증가한 19억7,000만원을 올렸지만 전기 대비로는 84.2%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