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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02 0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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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주요 태양광 셀·모듈업체 2011년 상반기 실적(각사 IR자료, 솔라앤에너지 추정 및 집계). ▲우리나라 주요 태양광 셀·모듈업체 2011년 상반기 실적(각사 IR자료, 솔라앤에너지 추정 및 집계)

국내 태양광업계가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에 원가경쟁력에서도 밀리면서 저조한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엔에너지(대표 김광주)가 올 2분기 태양광 업체의 실적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업체 중 가장 큰 태양광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7,5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무려 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신성솔라에너지 매출도 42% 감소한 4,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에스에너지 매출은 3,800만달러로 30% 감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률 또한 신성솔라에너지 -7.2%, STX솔라 -11.2%, 에스에너지 -5.1% 등 국내에 거점을 둔 모든 태양광 셀·모듈업체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유럽 각국의 태양광 보조금 지원축소와 맞물려 태양광 수요가 위축된데다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의 확장으로 공급과잉이 초래됐기 때문이다.

중국업체의 가격경쟁으로 올해 들어서만 태양광 모듈가격이 35~40% 하락하게 되면서 규모의 경제와 태양광의 수직계열화를 이루지 못한 한국과 미국, 독일 업체들이 경쟁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 .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업체인 퍼스트 솔라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22.8%에서 12.1%로 반감됐으며. 독일의 대표기업인 Q Cells은 약 4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중국업체는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율은 조금 떨어졌으나 대체적으로 10%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제조사인 잉리의 2분기 매출은 6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6.5%에서 12%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기간 트리나의 매출은 5억5,000만달러에서 5억6,000만달러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5.3%에서 5.7%로 감소했다. Jinko솔라는 매출액 3억5,000만달러에 영업이익률 18%로 호조를 보였다. 한국의 한화그룹이 인수해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화솔라원은 2분기 매출 2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율은 2분기에 7.8%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각국 정부는 자국의 태양광산업의 지원을 위해 태양광의 자체수요를 크게 늘려가는 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중국은 올해 태양광의 내수시장을 약 2.5GW~4GW로 확대시키고 향후 10년간 매년 약 5GW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일본 또한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법안을 통과시켜서 내년 7월부터 법안이 발효하게 된다. 올해 일본의 설치시장은 약 1.2GW에서 1.6GW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한국은 올해 약 150MW정도의 태양광 설치시장이 기대되지만 이웃 일본과 중국의 약 10분의1에서 20분의1 수준으로 미비한 형편이다.

솔라앤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미국의 에버그린솔라와 스펙트라솔라 등이 파산됐고 중국의 쎈택도 M&A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등 중국에서도 수많은 태양광업체들이 구조조정의 수순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태양광산업에 대한 정책과 지원방안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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