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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30 15: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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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해온 금값이 이달 초 기록적인 급등세로 폭발력을 보이고 급락세로 숨을 고르는 형국이다.

금값은 지난달 중순 미국의 국가채무 한도 증액협상 난항과 유럽의 재정위기 불안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자극하며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섰고 하순 들어 1,9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이어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24일 12월 인도분 1,757달러까지 급락했다.

하루낙폭으로는 2008년 3월 이후 3년 여 만의 최대였으며 23, 24일 이틀간으로 보면 이틀새 150달러가 빠져 30년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번 급락에서 보듯이 온스당 2,000달러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급등세는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값이 상한을 찍었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지만 지난 10년 여 금값 강세를 추동해온 요인에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장기적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힘을 받고 있다.

금값 상승은 장단기 영향 모두 거의 전적으로 달러화 약세에 기인한다.

1온스당 500달러선이 ‘마의 500선’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장기적으로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갖는 기축통화로서의 힘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데 힘입은 바 크다.

여기에 이달 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해 최근 급등세를 견인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연내 2,500달러까지 오를것으로 예상하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으며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 사재기에 나선 상황이다.

최근 단기 급락은 급등에 따른 조정이며 추세상승에는 변함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지난달 26일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직접언급은 없었으나 ‘경제성장을 위한 모든 수단’에 QE3가 포함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에서 폭등의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한편 금값 고공행진 속에 은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국내의 경우 3.75g(1돈) 당 25만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돌 선물로 금반지 대신 은수저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대상으로서 은바(bar) 수요도 늘고 있다. 현재 은바는 kg당 15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가격대는 금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최근에는 상승추세가 금값과 거의 동일한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 오히려 부담없이 투자하기 적당한 대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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