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시스템반도체산업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나섰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서영주)은 23일 오전 12시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시스템반도체포럼, 서울대·포항공대·서강대·충북대·숭실대 등 5개 대학 산학협력단과 시스템 반도체 기술개발 및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차세대 IT 기술의 원천인 융복합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국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학계는 인력양성과 팹리스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산업계는 양성된 양질의 인력이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KEIT는 5개 대학 산학협력단에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매년 20억원씩 총 6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18개 대학의 교수를 포함한 연구원 153명과 국내 팹리스 22개 업체가 참여해 공동 기술개발과 기업에서 필요한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영주 KEIT 원장은 “이번 MOU 체결로 3년 동안 연간 20개 이상의 반도체 설계자산이 개발되고 석박사급 고급인력도 40명 이상씩 배출돼 팹리스로 공급됨으로써 반도체 고급설계인력의 공급부족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동남아시아의 고급인재를 모집해 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국내 팹리스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