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이 중소·중견·벤처 기업의 융합기술 사업화의 전초기지가 될 대덕연구개발특구 소재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의 완공을 앞두고, 입주기업 공개 모집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는 지식경제부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ETRI 내 부지에 지어지는 지상 7층/지하 1층, 연면적 2만3,039㎡ 규모의 융·복합 기술 사업화 시설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으로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는 중소․중견․벤처 기업을 위한 개방형 공통 핵심 생산지원시설, 테스트베드 등이 구축돼, 입주기업의 상용 시제품 제작과 성능 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입주기업 공모는 오는 8월 5일까지 진행된다. 입주 신청자격은 전국 소재 중소·중견·벤처 기업으로 △융합 기술 사업화 △출연硏 개발기술 사업화 △유망 기술아이템 사업화를 추진하고, 마케팅 등 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입주 희망기업은 ETRI에 지정 서식인 ‘기업입주 신청서’, ‘상용시제품 개발계획서’를 작성해 제반서류와 함께 웹사이트(http://ctcc.etri.re.kr),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ETRI는 입주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상용화 계획서, 기업 역량 등을 심의·평가 후 오는 8월 말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시장 주도형 융합기술의 상용시제품 제작을 위한 생산시설·장비 지원, 성능 시험, 기술지원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은 물론,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결과물과 연계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혜택과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입주기업에 최저 수준의 시설사용료를 부과해 입주기업의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개발기술의 상용화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종준 ETRI 융합기술생산센터운영팀장은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는 산·학·연이 연계한 융합기술 사업화의 국내 최초 허브기관으로 입주기업은 시설, 장비 등 연구·생산 인프라와 기술지원 컨설팅의 산업체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융합분야 경쟁력 있는 상용제품을 쏟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