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의 선진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미국 시카고 대형빌딩에 적용된다.
KT, LG전자, 나라컨트롤 등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주요기업과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단장 김재섭)은 지난 22일 미국 시카고시를 방문해 일리노이 측 사업수행 기관(ISED, Draper & Kramer, M&J Wilkow, EMMT)과 세부실사 및 사업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스마트빌딩사업은 미국의 3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의 4개 대형빌딩에 한국기업의 앞선 IT기술을 접목해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효율화를 돕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1차년도에 정부지원을 포함해 한국측에서 약 25억원, 일리노이 주정부에서 약 11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달부터 향후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도 성공적인 사업수행과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일리노이주의 일리노이과학기술연합회(ISTC), 전력시민연대(CUB), 지속가능에너지개발연구소(ISED)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시카고 스마트빌딩사업은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전력에너지를 절감하고 수요반응시장(DR)에 참여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세계 최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